#172. <Den> 2022년 1월호



Lana Turner

전 세계 남자를 매혹한 팜 파탈

라나 터너 1921~1995, 160cm, 미국, 배우


걸어만 가도 이목 집중

라나 터너는 15세이던 1936년, 아르바이트를 하던 상점에서 한 연예 기획자의 눈에 들어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체계적으로 연기를 배운 적은 없지만 타고난 미모와 뇌쇄적인 분위기는 연기력을 뛰어넘는 무기였다. 데뷔작인 <데이 원트 포겟>(1937)에서 몸에 딱 달라붙는 스웨터를 입고 길거리를 걷는 한 장면으로 ‘스웨터 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단숨에 스타로 발돋움했다.


보수적인(?) 섹스 심벌

라나 터너는 당대 최고 섹스 심벌이었지만 남자 관계에서는 불행했다. 남편과 부부 관계를 꺼려 이혼한 적이 있을 정도. 어려서부터 미모와 몸매에 대해 과도한 관심을 받은 탓인지 성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보였다. 그럼에도 무려 여덟 번이나 결혼한 것은 미스터리.

터너는 당대 최고 미남 배우들과 끝없이 염문을 뿌렸다. 타이론 파워, 로버트 테일러, 프랭크 시나트라 등이 그의 연애 상대였다. 심지어 프랭크 시나트라는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당시 최고 미녀로 꼽히던 에바 가드너의 남편이었다. 터너는 한 인터뷰에서 “키 크고 잘생긴 남자에게 약하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팜 파탈의 전형

라나 터너의 대표작은 뭐니 뭐니 해도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1946)다. 에로와 스릴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수작으로, 그녀는 불륜에 빠져 남편을 살해하는 팜 파탈을 연기했다. 1981년에 잭 니컬슨과 제시카 랭 주연의 리메이크작인 <우편배달부는 벨을 두 번 울린다>가 개봉했는데, 집배원들의 집단 항의 끝에 우편배달부를 ‘포스트맨’으로 바꾸는 해프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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