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봄날 빛내줄 5가지 전시

  • 입력 2023.05.24 08:47
  • 수정 2023.05.24 14:03
  • 2023년 5월호
  • 이영민 에디터
안충기 개인전 <펜화서울>
기간 ~6월 17일장소 충무로 티앤에스빌딩 5층문의 02-3444-7178
기간 ~6월 17일장소 충무로 티앤에스빌딩 5층문의 02-3444-7178

중앙일보 안충기 기자는 검정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펜 화가다. ‘펜화서울’이라는 전시 제목에 걸맞게 서울 곳곳을 펜화로 그린 작품을 볼 수 있다. 종묘, 한강, 강남, N서울타워 등 일상에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서울의 모습을 섬세한 펜 터치로 새롭게 해석했다. 날카로운 펜 선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에드워드 호퍼 개인전 <길 위에서>
기간 ~8월 20일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문의 02-2124-8800
기간 ~8월 20일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문의 02-2124-8800

20세기 미국 현대미술사 대표 작가 에드워드 호퍼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이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과 뉴욕 휘트니 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전시로 회화, 드로잉, 판화 등 160여 점의 작품과 산본 호퍼 아카이브(Sanborn Hopper Archive)의 자료 110여 점을 선보인다. 고독한 도시의 일상에서 자연으로의 회귀를 거듭하며 작품의 지평을 넓혀간 호퍼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기간 ~7월 2일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뮤지엄 전시1관문의 02-871-0999
기간 ~7월 2일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뮤지엄 전시1관문의 02-871-0999

영국 팝아트의 첫출발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영국 출신의 팝아트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과 영국 초기 팝아트를 이끈 14인의 작품까지 총 90여 점의 작품을 모았다. 부제인 ‘1960s Swinging London’은 문화적으로 급변하던 시기에 에너지로 가득했던 런던을 가리키는 말이다. 전시에선 작품뿐 아니라 작품의 배경이 된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1960년대 당시 ‘힙’한 영국 분위기를 간접체험할 수 있을 것.

 

알렉산더 칼더 개인전 <CALDER>
기간 ~5월 28일  장소 국제갤러리 문의 02-735-8449
기간 ~5월 28일 장소 국제갤러리 문의 02-735-8449

칼더는 양감, 좌대 같은 조각의 전형적인 요소에서 벗어나 1931년 움직이는 조각인 모빌을 선보인 20세기 혁신적 예술가 중 한 명이다. 좌대에 얽매이지 않고 천장에 매달아 놓은 그의 작품은 전시장의 소리, 공기 순환 등에 반응하며 그 자체로 역동성을 지닌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왕성하게 활동한 1940~1970년대 작품을 조명한다. 모빌 외에 잉크와 구아슈(물과 고무를 섞어 만든 불투명한 수채 물감)로 작업한 실험적인 회화 작품도 볼 수 있다. 

 

원계홍 탄생 100주년 기념전 <그 너머_>
기간 ~5월 21일 장소 성곡미술관 1관 문의 02-737-7650
기간 ~5월 21일 장소 성곡미술관 1관 문의 02-737-7650

‘원계홍’이라는 세 글자가 다소 낯선 탓에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생소할지 모르겠다. 그는 1970년대 후반 서울 골목 풍경을 주로 그린 서양화가다. 1978년 55세에 처음 개최한 개인전에서 대담한 색채, 원근법에 구애받지 않는 구도 등 남다른 감각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 진출을 앞둔 57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안타깝게 사망했다. 그런 그를 기억하는 수집가들의 애정이 오늘날 전시로 이어졌다. 옛 골목 풍경을 담은 풍경화를 포함해 인물화, 정물화 등 원계홍의 작품 100여 점을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덴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