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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다 새로운 구독 서비스

큐레이팅의 시대다. 고민하지 않아도 전문가가 직접 엄선해 배달해 주는 세상.

  • 입력 2023.05.24 08:51
  • 수정 2023.05.24 14:17
  • 2023년 5월호
  • 정지환 에디터

술담화
전통주 구독 상품 ‘담화박스’는 매월 3~4병 엄선된 술로 구성된다. 웬만한 애주가가 아니면 처음 들어보는 지역 술도 맛볼 수 있다. 도수 높은 술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증류주 패키지도 있다. 박스엔 전통주와 함께 큐레이션 카드가 동봉되어 있는데, 소믈리에가 술에 대한 설명과 어울리는 안주도 추천해 준다. 소주와 맥주에 질렸다면 한 번쯤 전통주를 구독해 보는 건 어떨까.
sooldamhwa.com

 

 

진맛과
과일 명인이 직접 기른 국내산 과일만 엄선했다. 진맛과의 구독 상품은 주문하는 시점에 가장 맛있는 제철 과일을 담기 때문에 과일별 수확 시기에 따라 구성이 다르다. 진맛과 홈페이지의 제철 과일 예상 일정표를 참고하면 ‘이달의 과일’을 유추할 수 있다. 장 볼 시간이 없는 직장인이나 간식으로 과자 대신 건강에 좋은 과일을 먹고 싶다면 소량으로 패키징된 ‘간편과일’ 구독을 추천한다.
bestf.co.kr

 

 

월간 계란
닭이 매일매일 달걀을 낳는다는 건 알지만, 방금 낳은 달걀을 먹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월간 계란은 물류 창고에 보관된 달걀이 아닌, 갓 낳은 달걀을 당일 배송한다. 방사 사육하는 닭이 생산한 유정란이기 때문에 맛과 품질은 시중 제품과 비교 불가다. 노른자가 탱탱하고, 흰자와 노른자의 구분이 뚜렷하다. 헬스인이라면 맥반석 달걀 구독도 추천한다.
monthlyeggs.com

 

 

와이즐리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의 면도날로 남성 그루밍 시장에 가격 혁신을 일으켰다. 이는 유통비와 광고비를 없애고, 가격의 80% 이상을 제품 원가에만 사용해 가능하다. 와이즐리는 ‘반값 면도기’ 전략을 앞세워 왔는데, 2022년 한 해에만 두 번이나 가격을 인하해 이제는 ‘5분의 1값 면도기’가 됐다. 에디터도 와이즐리 면도기를 구독하고 있을 만큼 품질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wiselycompany.com

 

 

월간 과자
편의점에 널리고 널린 게 과자다. 하지만 선택지가 많을수록 고르기 어려운 법. 월간 과자는 매달 무작위로 선택한 과자를 박스에 담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월간 과자의 가장 큰 매력은 의외성이다. 박스를 열면 게임 속 랜덤박스를 여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신제품뿐만 아니라 ‘이런 과자도 있었지’라며 추억에 잠기게 할 익숙한 과자가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 다음 달엔 어떤 과자가 담겨 있을지 어린아이처럼 기다리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lottesweetmall.com

 

 

닥터노아
환경을 생각하는 덴맨이라면 관심을 기울이자. 대나무 칫솔을 판매하는 닥터노아는 판매 수익으로 대나무 생산지 빈농과 지역 여성의 자립을 돕는 ‘착한’ 기업이다. 닥터노아 박근우 대표는 치과의사 출신으로, 칫솔의 품질에 더욱 믿음이 간다. 대나무 칫솔은 개당 3000원 정도로 가격 또한 부담 없다. 닥터노아 제품은 정기구독 중개 플랫폼 ‘꾸준’을 통해 구독할 수 있다. 
앱 ‘꾸준’


 

꾸까
남자라면 꽃집 앞에서 어색한 걸음으로 서성거려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꾸까의 꽃 구독 서비스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꽃을 선물하고 싶은 남자를 위한 구독 서비스다. 가장 작은 M 사이즈는 3만원 내외로, 작은 화분에 담아 식탁에 올릴 정도의 크기다. 저렴하다고 하긴 어렵지만, 전문 플로리스트의 손길이 느껴지는 꽃다발을 보는 순간 아깝다는 생각이 싹 사라진다. 인테리어 용도로 화분을 두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kukka.kr



 

플라이북
기분, 관심사, 취향 등의 정보를 취합해 선정한 책을 보내준다. 정성껏 포장된 책을 받으면 마치 지인이 나를 위해 직접 책을 골라 선물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북 커버에 QR코드가 있는데, 이를 인식하면 책과 함께하기 좋은 음악이나 영화를 추천해 준다. 책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이에게 추천한다.
flybook.kr/plus

 

 

핀즐
매달 해외의 전도유망한 아티스트나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의 작품을 받을 수 있다. 그런 만큼 작품의 소장 가치도 높은 편. 구독 서비스는 대체로 작품을 대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핀즐은 작품을 온전히 소유할 수 있다. 평소 예술이나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구독해 보길 권한다. 매월 새로운 그림을 집에 걸어두면 작은 전시회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pinzle.net

 

 

런드리고
바쁜 현대인에겐 집안일도 일이다. 런드리고는 집 앞에 세탁물을 내놓기만 하면 깨끗이 세탁해 가져다주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다. 월정액 서비스를 구독하면 ‘런드렛’이라는 개인용 수거함을 함께 보내준다. ‘세탁물용 옷장’인 셈인데, 세탁물을 쌓아두다가 수거 요청만 하면 세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세탁한 옷은 꺼내고, 빨아야 하는 옷은 넣어두면서 여분의 옷장처럼 사용해 편리하다는 후기가 많다.  
앱 ‘런드리고’

 

 

필리
사전 설문을 통해 건강 상태를 진단한 뒤 그에 맞는 한 달치 영양제를 보내준다. 필리의 가장 큰 장점은 ‘맞춤형’ 시스템이다. 영양제의 성분이 중복되거나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제품과 양을 관리해 주는데, 영양제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 일반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
pilly.kr

 

 

살구 · 달달구독
이제는 가구도 구독한다. 살구는 원하는 단일 가구를 구독할 수 있고, 달달구독은 최대 4개의 상품을 3개월마다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원하는 대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daldal.thesalgu.com

 

 

트라이브
리스와 렌털의 장점만 챙긴 구독 서비스. 기본 구독 기간은 1년으로, 구독 시점부터 6개월이 지나면 수수료 없이 해지할 수 있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 세차, 정비 등 차량 관리까지 받을 수 있어 편의성까지 챙겼다. 
thetr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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