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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책은 어렵다고? 술술 읽히는 경제 서적 3

중도 포기 없이 읽을 수 있는, 쉽고 알찬 책들만 모았다.

  • 입력 2024.03.26 18:30
  • 김보미 에디터
ⓒ 미래의창<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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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머니전략

현재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수소다.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탄소 배출 없이 생산되는 그린수소는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일 뿐 아니라 저장과 운송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은 이미 그린수소 생산과 생태계 구축에 뛰어들었다. 한국 역시 수소 기술 개발 선도국이다. 유럽특허청과 국제에너지기구가 2011년~2020년 전 세계 수소 관련 특허출원 비중을 검토한 결과 한국의 특허 출원 비중은 전 세계 4위로 집계됐다.

SK증권 리서치센터 기업분석팀 나승두 연구위원은 지난 2017년 10월 ‘수소경제, 먼 미래가 아니다’라는 리포트를 발간하며 주식시장에서 수소 키워드를 부각시킨 수소 전문가다. <수소 머니전략>에서는 수소 경제와 관련된 기본 지식은 물론 유망 종목 분석, 투자 전략까지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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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친절한 금리수업

경제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선 금리를 이해해야 한다. 금리는 대출이나 예금과 같은 생활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 그리고 국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금리는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미국의 금리 결정을 세계가 따라가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 <세상 친절한 금리수업>은 금리의 탄생부터 환율, 경제,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세심하게 짚었다. '금리 인상은 무조건 나쁜 걸까', '금리가 오를 때는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등 흥미로운 질문들이 가득하다. '세상 친절한'이라는 제목처럼 금융 용어들을 쉽게 풀어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둬 금융 분야를 잘 모르더라도 읽을 수 있다. 국내외 거시경제와 자본시장, 부동산 등 금융과 연관된 분야에서 근무해온 조경엽 KB금융 경영연구소장, 노영우 매일경제 국제경제전문기자가 함께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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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토크 머니토크

미술품은 어떻게 거래되며, 어떻게 값이 매겨질까. 이지혜 아트 컬렉터가 쓴 <아트토크 머니토크>는 아트 컬렉팅 초심자에게 도움이 되는 미술 투자 가이드북이다. MZ세대에 의해 변화하는 미술 시장과 서울을 주목하고 있는 세계의 갤러리들, 돈이 되는 미술 키워드 등 아트 컬렉팅에 대한 핵심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갤러리와 아트페어 현장을 방문하며 수집한 갤러리들의 계약 방식과 미술품 유통 경로, 아트페어의 이야기까지 깊이 있게 다룬다. 자칫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갤러리 대표와 작가, 감정사 등 미술 시장을 구성하는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미술 시장의 현황과 트렌드를 어렵지 않게 전달한다. 컬렉터의 시선으로 미술 시장을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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