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이것만 알면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오는 11월 20일 대망의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다.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낯설고 흥이 나지 않는다면 주목할 것. 카타르 월드컵을 더 재미있게 즐길 방법을 모았다.

2022-11-10     이영민 에디터

 

 

 

 

한국 시간 오후 10시, 오전 0시에 한국 대표팀 경기

카타르는 우리나라보다 6시간가량 느리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조별 리그 세 경기 모두 도하 외곽에 위치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된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경기는 11월 24일과 28일 오후 10시에, 마지막 경기는 12월 3일 자정에 시작한다. 야식과 맥주를 먹으며 관람하기에 무리가 없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즐거움이 배가할 수 있다. 

 

 

 

대한민국 주요 선수

 

세계가 주목하는 득점왕 출신 윙어

손흥민

1992년생, 183cm,토트넘 홋스퍼FC(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세계 최고 프로축구 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등극한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윙어로서 경기장 좌우 가장자리에 위치하는데, 상대 골문 쪽으로 파고들면서 때리는 강력한 중거리 슛이 전매특허다.

 

 

피지컬 괴물 수비수
김민재
1996년생, 190cm, SSC 나폴리(이탈리아 세리A)

190cm의 큰 키와 육중한 체격으로 아무리 건장한 상대를 만나도 말 그대로 찍어 눌러버리는 등 웬만하면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프리킥이나 코너킥을 할 때 헤딩골도 곧잘 넣는다. 수비수치고는 발재간도 좋아 볼 간수를 잘하고, 팀 공격의 시작점이 되는 패스도 종종 보여준다.

 

 

황소처럼 힘으로 돌파하는 윙어

황희찬

1996년생, 177cm,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키가 크지 않지만 근육질 피지컬로 몸싸움에 강하고,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두려움 없이 경합에 응할 만큼 소위 ‘깡’있는 공격수다. 만약 경기가 지지부진한 상태에 접어들면 힘으로 밀어붙여 억지로라도 골을 넣어야 할 때 가 온다. 그때 그의 진가가 발휘될 것이다.

 

 

 

대한민국 베스트 11

골키퍼(GK) 김승규(알샤뱌브)

수비수(DF) 김진수(전북 현대),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현대), 김태환(울산 현대)

미드필더(MF) 정우영(알사드),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공격수(FW) 손흥민(토트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대한민국 예선 상대

한국과의 역대 전적 절대 우위

우루과이

우루과이 에이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우루과이는 한국과의 통산 전적에서 6승 1무 1패로 절대 우위다. 역대 월드컵에서도 두 번 만나 모두 패배했지만 이번만큼은 다를 듯하다. 2018년 이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특히 세계적 공격수 루이스 수와레즈, 다윈 누녜스의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이변을 기대해 볼 만하다.

 

FIFA 랭킹 14위

월드컵 최고 성적 우승 2회(1934년, 1950년)

한국과의 전적 6승 1무 1패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

가나 에이스 토머스 파티

가나는 한국의 ‘1승 제물’로 꼽히지만 토머스 파티, 캘럼 허드슨 오도이, 에디 은케티아 등 세계 최고 축구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경계해야 한다. 다만 주전들의 면면은 뛰어난 반면 조직력은 약해 한국 팀이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1승은 문제없을 전망이다.

 

FIFA 랭킹 61위 

월드컵 최고 성적 8강 1회(2010년)

한국과의 전적 3승 3패

 

 

호날두가 버티는 조 최강 팀

포르투갈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르투갈은 한국과 딱 한 번 붙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박지성의 발리슛으로 승리를 거둔 그 경기가 유일한 대결이었다. 당시엔 세계 최고의 선수 루이스 피구가 있었다면, 지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 이변이 이어질지 지켜보자. ‘손흥민vs. 호날두’의 월드 클래스 윙어 대결도 흥미로울 듯.

 

FIFA 랭킹 9위 

월드컵 최고 성적 3위 1회(1966년)

한국과의 전적 1패

 

 

 

카타르 월드컵 조 편성 한눈에 보기 

팀 전력 강 ★★★ 중 ★★ 약 ★ 

 

 

 

 

놓치면 후회할 카타르 월드컵 빅 매치

 

영원한 우승 후보와 최대 복병의 대결 

11월 25일 새벽 4시

브라질 vs 세르비아

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영원한 우승 후보’로서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첫 경기 상대 세르비아는 유럽 예선에서 포르투갈을 제압하는 등 무패로 월드컵에 진출한, 이번 대회 최대 복병. 과연 언더독의 반란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전통의 명가 겨루기 

11월 28일 새벽 4시

스페인 vs 독일

명실상부 최고의 빅 매치. 2010년대 들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고 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과 독일이 만났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스페인이, 그다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두 명가의 충돌에는 자존심이 걸려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재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맞대결

12월 1일 새벽 4시

아르헨티나 vs 폴란드

현재 세계 축구를 주도하는 두 스타 스트라이커가 마주 선다. 매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를 역대 최다인 일곱 차례나 거머쥔 리오넬 메시와 매년 발롱도르 수상에 근접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본선 첫 격돌이다. 세계 최고 공격수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