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5인이 전망한 포스트 ChatGPT 시대는?

인공지능(AI) 챗봇 경쟁에 불이 붙었다. 테크 기업 오픈AI가 ‘ChatGPT-3.5’를 출시하며 이른바 대박이 나자 메타가 ‘라마’를, 구글은 ‘바드’를 내놓았다. 그사이 오픈AI는 고급 추론 기능을 더한 ‘ChatGPT-4’를 선보이며 또 한 발 앞서 나갔다. 이들 AI를 활용한 서비스도 빠르게 생겨나는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ChatGPT를 적용한 대화형 검색엔진 ‘빙’을 선보였고, 스냅은 ChatGPT를 활용한 SNS ‘마이 AI’를 출시했다. 구글클라우드는 문서 작성, 정보 요약 등을 골자로 하는 새 AI 서비스를 예고했다.

이처럼 업무는 물론 일상의 영역까지 파고들어 온 AI 기술을 두고 혹자는 ‘혁명’이라 외쳤지만, 한편에선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영역에서는 GPT 등 챗봇이나 AI 검색엔진에서 수준 높은 답을 도출할 수 있는 질문이 핵심으로 등장하면서 ‘질문 잘하는 법’을 의미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요령을 정리한 콘텐츠가 불티나게 소비되고 있다.  ChatGPT가 유발한 AI 담론에서 우리는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까? 정답은 아닐지라도 그 대안으로 철학, 컴퓨터공학, 언어학, 예술, 뇌교육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지혜와 통찰을 모았다. 그들이 내놓은 AI 시대의 조망은 범람하는 정보화시대에서 흔들리지 않게 중심을 잡아줄 든든한 가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