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화려하게 프라이빗 캠핑장 4

수상 레저를 함께 즐기는 글램핑 & 캠핑
춘천 어반슬로우시티

단체 이용객을 위한 글램핑
어반슬로우시티는 글램핑, 캠핑 둘 다 제공한다. 대부분 캠핑장이 인근 강가 등에 레저 시설을 갖춘 반면, 이곳은 캠핑장 안에 레저 시설이 들어서 있어 차별화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바나나보트,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수영장, 워터파크 등 단체 이용객을 위한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껏 즐기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이곳은 숙소를 드나들 때마다, 움직일 때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매 순간 즐겁고 활기차다. 달리 말하면 가족, 친구, 연인 등 주로 여럿이 머물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춘천 호수의 낭만과 프라이빗 캠핑
활기찬 수상 레저 공간을 벗어나면 한가롭다. 이 반전 매력이야말로 어반슬로우시티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잔디 놀이터와 모래 놀이터를 갖춘 캠핑장은 춘천의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것도 포인트. 무엇보다 사이트별로 단독 샤워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도 프라이빗 캠핑을 만족시키는 요소다. 어메너티도 전부 마련되어 있으니 몸만 가면 된다.

춘천 여행은 덤
수상 레저, 춘천 호수 등 어반슬로우시티에만 머물러도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시간이 빠듯하지만 주변 관광지를 둘러볼 요량이라면 단연 춘천 여행을 추천한다. 춘천 구시가지를 비롯해 소양강스카이워크, 남이섬, 강촌레일바이크, 청평사, 김유정문학관 등이 있어 언제 가도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신생 캠핑장의 깔끔한 시설과 시스템
평창 휘게포레스트

럭셔리 시설에 독립적 휴식 보장
휘게포레스트는 지난해 6월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생 캠핑장이다. 그런 만큼 시설이 모두 깔끔하다. 특히 공용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 시설이 북유럽 디자인처럼 심플해 여느 호텔 못지않게 고급스럽다. 매점은 와인 편집숍에 온 듯한 느낌이 난다. 또 발뮤다 토스터와 다이슨 드라이어를 제공해 럭셔리 캠핑장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준다. 샤워실의 발열 바닥재는 ‘여기 캠핑장 맞아?’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 숙소는 오토캠핑이 가능하고, 키즈존이나 반려동물존이 따로 있어 여느 캠핑장과 달리 독립적인 분위기에서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자연 속 녹음과 고요함을 즐길 수 있는 곳
평창의 빽빽한 나무숲 한복판에 위치한 입지는 자연을 동경하는 캠퍼를 설레게 한다. 근처에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작은 폭포가 나오는데, 소소하지만 도심에서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것들을 보는 재미가 캠핑의 재미를 배가한다. 산책로는 휘게포레스트 이용객 전용이어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캠핑 사이트도 잔디 광장과 울창한 나무 사이에 드문드문 있어 낮엔 녹음을 실컷 즐기고, 저녁엔 조용히 쉴 수 있다.

남해 바다와 시골 소학교의 정취를 담은 곳
남해 버드하우스

학교 부지 개조해 널찍한 사이트
남해 바다를 바라보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 넓고 잔잔한 바다와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탁 트인 뷰는 물론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넓고 쾌적한 것도 장점. 특히 작은 학교를 캠핑장으로 재탄생시킨 만큼 시골 소학교의 옛 정취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부지가 넓고 각 사이트 간격이 널찍해 오롯이 나만의 캠핑에 집중할 수 있다.

더욱 완벽한 여행을 위한 팁을 주자면, 근처에 즐비한 남해 관광 콘텐츠를 누리는 것이 좋다. 캠핑장에서 차로 3분 거리에 ‘단항회센터’가 있으니 조개 등 해산물을 구입해 바닷가에서 구워 먹는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차로 5분 거리에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15분 거리에는 ‘남일대해수욕장’이 자리한다. 남해까지 간 이상 이 정도는 들러줘야 하지 않을까.

서울에서 1시간 거리 럭셔리 글램핑장
포천 글램파크

편백나무가 주는 심신의 정화
램파크는 포천 이동면 백운계곡 옆에 호젓하게 자리하고 있다. 이곳이 여느 글램핑장과 다른 점은 카라반 숙소와 널따란 중앙공원, 야외 온수 수영장이다. 특히 카라반은 언뜻 예쁘게 색칠한 상자처럼 보이지만, 그 내부는 호텔 못지않게 고급스럽다. 다양한 어메너티부터 편안한 침구는 물론 편백나무를 적용한 인테리어가 자연채광과 어우러지면서 안락한 휴식을 제공한다.

4가지 숙소, 백운계곡 산책으로 힐링
글램파크 숙소는 총 네 가지다. ‘히노끼 VIP 카라반’ 숙소는 주변 객실이 없는 히노끼 숙소로 가장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객실 내에는 영화 관람이 가능한 빔프로젝터와 스크린도 설치되어 있다. ‘침실 시네마카라반’은 계곡을 바라보는 침실 창이 있다. 이 숙소 역시 영상 관람에 특화된 스크린을 제공한다. ‘히노끼 감성뷰 카라반’은 히노끼 욕조에서 공원이 바라다보이고, ‘거실 스퀘어뷰 카라반’은 넓은 거실 창이 돋보이는 숙소다.

글램핑장 주변에는 포천의 명소 백운계곡이 위치해 있다. 계곡에 둘러싸인 고요한 숲속에서 고즈넉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또 계곡 앞에는 작은 모래톱이 펼쳐져 있어 날이 더울 때면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고, 1급수 어종이 서식할 만큼 물이 맑아 낚시를 즐기는 이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