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휴양지, 호캉스

서울에서 느끼는 프랑스 감성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SOFITEL Ambassador Seoul

2021년 9월 30일, 서울 지하철 잠실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오픈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프렌치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Live the French Way(프랑스식으로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프랑스의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고 있다. 프렌치 시크 인테리어로 꾸민 이 호텔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프랑스를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석촌호수공원의 아름다운 풍광을 객실, 라운지, 수영장 등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 푸릇푸릇한 여름의 공원 풍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호수와 어우러진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등의 도심 경관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석촌호수공원을 200% 만끽하고 싶다면 투숙객 대상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 봐도 좋겠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호캉스엔 수영장과 F&B를 빼놓을 수 없다. 16층에 자리한 수영장에선 서울 도심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통유리창으로 들어오는 채광을 맞으며 수영을 즐기다가 허기질 때면 프랑스 미식 경험을 전하는 호텔 내 레스토랑과 바로 이동해 보자. 프렌치 비스트로 레스토랑 ‘페메종’에선 프렌치 셰프가 선보이는 프랑스 정통 요리를, 32층 루프톱 바 ‘라티튜드32’에서는 500여 가지 프랑스 와인과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또 ‘쟈뎅 디베르’ 카페에서는 다채로운 초콜릿과 프랑스 베이커리를 내놓는다. 

도심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banyantree club

서울의 중심에서 도시를 벗어난 듯 평화로운 숲속 분위기를 느낀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자연주의 콘셉트의 반얀트리 체인이 처음으로 도심에 선보인 호텔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에 머물면 단순히 호텔을 넘어 휴양지에 온 듯하다.

또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N서울타워와 가까이 위치해 서울의 중심에서 도심 야경을 즐기기에 좋다. 이곳에 꼭 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도심형 풀빌라를 표방해 만든 객실 내 수영장이다. 원하는 온도에 맞춰 수시로 물이 순환되는 구조여서 어느 계절이든 실내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호캉스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인센스 스틱과 홀더를 객실에 비치한 센스가 돋보인다. 은은한 향이 온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일상 속 피로를 씻어준다. 객실에서 충분히 쉬었다면 레스토랑과 루프톱을 즐기자.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레스토랑 두 곳을 운영한다.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선 조식부터 석식까지 세미 뷔페와 단품 요리를 제공하며, 점심에는 샐러드 바 ‘시즌스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다. ‘페스타 바이 민구’에선 강민구 셰프가 선보이는 컨템퍼러리 유러피언 다이닝을 맛볼 수 있다. 호텔 최고층에 자리한 루프톱 ‘문 바(Moon Bar)’도 빼놓을 수 없다. 남산의 야경은 싱글 몰트위스키의 안주로 더할 나위 없다.

제주의 맛과 문화를 품은 리조트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 JW MARRIOTT JEJU

제주의 풍요로운 자연이 품은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한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50분 거리인 이곳은 제주의 웅장한 자연에 감싸 안겨 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안선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가까이에 위치해 끝없이 펼쳐진 푸르른 바다와 함께 해식 쌍굴을 품은 무인도 ‘범섬’을 마주한 웅장한 전망을 자랑한다.

또 해안 산책로인 제주올레 7코스와 연결돼 있어 언제든 산책하러 나가기 좋다. 이곳이 매력적인 이유는 리조트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제주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는 것. 바다 전망의 ‘아일랜드 키친’에서는 방어, 참치, 제주 흑돼지 등 고품질 식재료를 활용해 브런치, 디너 뷔페 등을 풍성하게 즐긴다. 이 외에 제주산 흑돼지와 육류를 우드 파이어 그릴과 브릭 오븐으로 구워내는 BBQ 레스토랑인 ‘더 플라잉 호그’, 해녀가 당일 잡은 해산물이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는 ‘여우물’, 제주 당근, 가파도 청보리, 우도 땅콩 등을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더 라운지’, 제주 바다의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바 ‘로맨틱 선셋’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호캉스의 별미 중 하나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액티비티 프로그램일 터.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는 요가, 필라테스 등을 비롯해 제주 다도, 전통 와인 테이스팅, 와인 아트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리조트 안에서 제주의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완벽한 호캉스가 아닐 수 없다.

제주 숲에서 만끽하는 여름

히든 클리프 호텔 & 네이쳐 hidden cliff

사계절 변화하는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히든 클리프 호텔 & 네이쳐’로 가보자. 반딧불이, 원시림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품은 예래생태보전지역에 위치한다. 덕분에 대부분 객실에서 각기 다른 제주 비경이 보이는데, 특히 예래 스위트룸 발코니에서는 푸른 자연이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하늘과 맞닿을 듯 펼쳐지는 47m 길이의 야외 인피니티 풀은 이곳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를 더욱 뜨겁게 달궈준다. 울창한 원시림이 바로 코앞에 자리해 숲 한가운데서 수영하는 기분이 든다.

낮에는 제주의 환상적인 자연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 남기기에 좋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 아래 흘러나오는 DJ의 음악에 맞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천혜의 자연에 둘러싸여 이곳에 머무는 동안 먹는 즐거움도 놓칠 수 없겠다. 270도 파노라마 뷰로 자연 속 레스토랑을 구현한 ‘파노라마’에서는 갈비탕, 팟타이, 파스타 등 다양한 국적의 요리를 맛본다. 탁 트인 야외 전망 덱이 있는 루프톱 바 ‘비욘드’, 인피니티 풀 옆에 위치한 바 ‘인피니티 바’ 등에서도 각종 주류와 맛있는 음식이 반겨준다. 너른 자연의 품에서 맛있는 음식과 흥겨운 시간을 즐기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