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빙 하우스, 어떻게 생겼을까?
맹그로브 신촌지점 스케치. 코리빙 하우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면 주목!
도심 한복판에 우뚝 선 16층짜리 대형 공유 공간
맹그로브 신촌지점은 16층 빌딩으로 설계됐다. 165실의 독립적인 개인 공간과 다양한 공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층별 구성을 보면, 지하 주차장과 1~2층 로비, 3~4층 생활편의시설, 5층 코워킹 공간, 7층 소형 영화관, 9층 휴식 공간, 11층 공유 주방, 13층 도서관, 15층 회의실 및 라운지, 16층 운동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인근 직장인이나 대학생이 주로 이용한다. 타깃층이 젊다 보니 전체적으로 층별 공용 공간에 다른 키 컬러를 사용해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각 방에 화장실과 주방 있는 쾌적한 원룸
방은 대부분 1인실로 단독 화장실과 주방, 세탁기가 기본적으로 딸려 있다. 총 네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타입에 따라 월 96만원에서 121만원의 비용이 든다. 보증금 500만원에 관리비는 별도라는 점은 방 타입에 상관 없이 동일하다. 가격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3인실도 마련했다. 방이 3개로 구분되어 있지만 화장실과 주방은 같이 쓰는 구조다. 3인실은 1인당 월 69만원부터다.
주변 풍광 즐기며 체력 단련하는 운동 공간
현대인에게 운동은 필수. 오직 입주민을 위한 운동 공간이 건물 맨 위층에 마련되어 있다. 러닝머신과 아령, 렉 등 기본적인 헬스 기구를 갖추고 있어 체력 단련하기에 좋다. 공간을 둘러싼 벽을 통유리로 만들어 운동하며 도심 풍광을 즐기는 건 오직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이다. 운동 공간 역시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소셜 키친
여럿이 함께 요리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주방이다. 2개 층을 할애해 만든 만큼 높은 층고가 매력적이다. 개방감 있는 공간에 들어서면 웅장한 느낌마저 든다. 주방의 위치가 다른 공간과 분리되어 있어 이용자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롯이 공간 전부를 누릴 수 있다. 단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멤버 전용 앱을 통한 사전 예약은 필수다. 게스트 방문이 가능하니 예약한 뒤 지인을 초대해 함께 식사할 수도 있다.
고도의 집중 공간, 워크 룸
워크 룸은 작은 부스 형태의 방이다. 공부나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는 공간이다. 맹그로브 신촌지점은 대학생, 직장인을 타깃으로 운영하는 만큼 상당히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문구와 생필품 있는 편의 공간, 다이너 앤 스토어
다이닝 존과 컨비니언스 스토어로 이루어진 편의 공간. 필요한 물품을 사러 건물 밖으로 나가기에는 번거로운 이들에게 유용하다. 펜, 컵, 티셔츠 등 꼭 필요한 생활물품만 들여놨고, 테이블을 둬 식사하며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어둠 속 힐링 영화관, 시네마 라운지
영화야 TV나 스마트폰으로 봐도 되지만, 가끔은 어둠 속에서 집중해 볼 때 더 재미있다. 시네마 라운지는 그런 입주민의 니즈를 반영해 만든 공간. 벽면의 큰 스크린에 장비를 연결해 직접 골라 온 영화를 볼 수 있는데, 빈백을 둬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마음 맞는 사람과 즐긴다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