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플라잉스퍼 아주르·S 공개… VIP 설레게 한 가격은?
벤틀리가 새로운 세단 2종을 출시했다. 주인공은 ‘플라잉스퍼 아주르(Azure)’와 ‘플라잉스퍼 S’다.
둘 다 기존 럭셔리 대형 세단인 ‘플라잉스퍼’에서 파생된 새로운 버전이다. 아주르가 우아함과 안락함에 집중했다면, S는 모터스포츠에 근간을 둔 다이내믹함을 강조했다는 게 다른 점이다.
엔진은 같다.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kgf.m를 발휘하는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두 모델에 공통적으로 탑재된다. 여기에 액티브 AWD 시스템이 결합해 네 바퀴로 동력을 전달한다. 0~100km/h 가속은 4.1초, 최고속도는 318km/h에 달한다.
우아함 깃든 세단, 플라잉스퍼 아주르
아주르는 밝은 색상의 ‘브라이트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브라이트 크롬 범퍼 그릴’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차체 측면에 ‘Azure’라는 레터링 배지를 부착했다. 22인치 전용 휠을 장착해 모던한 느낌도 냈다.
실내에는 벤틀리 특유의 ‘다이아몬드 퀼팅’을 시트와 가죽 트림에 적용했다. 대시보드 페시아에는 ‘Azure 레터링 배지’를 부착했고, 시트 등받이에도 자수로 레터링을 새겨 장인정신을 강조했다.
인테리어는 15가지 가죽 컬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가죽 색상이나 분할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스티치 경우, 23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마사지 시트와 전동 시트, 주행보조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나이트 비전 등 편의 사양들은 기본 옵션으로 적용했다.
공식 판매 가격은 3억4320만원이다.
다이내믹한 스포츠 버전 세단, 플라잉스퍼 S
S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에 강렬한 퍼포먼스 감성, 박력 있는 사운드를 더했다. 한 마디로 ‘럭셔리 세단의 스포츠 버전’이다.
변화는 외관에서부터 눈에 띈다. 헤드램프 베젤, 윈도우 서라운드 몰딩 등 밝은 크롬 장식을 고수하던 부위를 ‘하이 글로시 블랙’으로 변경했고, 사이드 미러와 쿼드테일 파이프도 블랙 컬러로 마감했다.
벤틀리 고성능 라인업의 상징인 ‘사이드 스피드 실’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또 퍼포먼스를 부각시키는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21인치 전용 휠도 기본 장착된다. 새로운 디자인의 22인치 스포츠 휠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S의 또 다른 특징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다. 컴포트 및 벤틀리 모드에서 세련된 배기음을 내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더욱 힘 있는 사운드를 내며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실내 인테리어에는 ‘피아노 블랙 베니어’ 컬러가 기본 적용됐고, 자체 제작한 ‘S 로고’를 활용해 포인트를 줬다. 차체 측면과 대시보드 페시아에 S 로고 배지를 부착했고, S 로고 자수와 퀼팅 패턴이 조합된 시트는 옵션으로 제공한다. 쿠션 및 등받이 센터, 스티어링 휠 및 상부 트림에는 스포츠 주행 시 완벽한 밀착감을 선사하는 ‘다이나미카’ 소재가 적용된 것도 눈에 띈다.
S의 공식 판매 가격은 3억29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