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를 위한 클라이밍 기본 상식
이것만 알면 첫 강습 때 아는 척할 수 있다.
클라이밍 기본 동작
3지점 자세
클라이밍의 기본자세. 손으로 홀드를 잡고 양발을 벌려 손과 발의 위치를 삼각형 모양으로 유지한다. 무게중심을 하체에 둬 손과 팔에 들어가는 부하를 줄이는 것이 핵심.
발 바꾸기
몸의 무게중심을 옮기는 자세 중 하나. 발끝으로 홀드를 밟으며 반대쪽 발이 디딜 공간을 마련한다.
아웃사이드 스텝
새끼발가락 쪽으로 홀드를 딛고 몸을 틀어 등반하는 방식으로, 먼 거리의 홀드를 잡을 때 취하는 동작. 회전력으로 팔힘을 절약할 수 있다.
아웃 카운터 밸런스
이동 중 발 바꾸기는 동작 없이 무게중심의 균형을 이루는 기술. 이동하는 발이 고정된 발 뒤쪽으로 교차되는 자세.
인 카운터 밸런스
다리를 교차해 무게중심의 균형을 이룬다는 점에서 아웃 카운터 밸런스와 동일하다. 고정된 발 앞쪽으로 이동하는 발이 교차하는 동작.
홀드의 종류
1. 저그
손가락을 모두 펴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는 홀드로, 초급자가 가장 많이 접하는 홀드.
2. 핀치
‘꼬집다’는 뜻처럼 엄지와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잡는 홀드.
3. 슬로퍼
넙적하고 동그란 모양의 홀드로, 손의 넓은 면적으로 잡아 마찰력으로 버티는 방식.
4. 클림프
손가락 한마디 정도만 걸쳐질 정도로 작은 홀드로, 크기가 작은 만큼 난도가 높은 편.
5. 포켓
중간에 구멍이 있는 홀드. 손가락 두세 개를 구멍에 넣어 버틸 때 사용.
클라이밍 안전 수칙
아무리 즐거운 취미도 다치면 소용없다. 즐거운 클라이밍 생활을 위해 안전 수칙을 알아두자.
준비운동 충분히 하기
클라이밍을 시작하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은 필수다. 암벽을 오를 때 많이 사용하는 어깨와 허리, 골반, 허벅지, 무릎 등을 유연하게 풀어주자. 관절 가동 범위 이상의 부하를 주지 않도록 자신의 근력 수준에 맞는 난도를 선택하자.
착지 방법 반드시 익히기
오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착지다. 떨어질 때 몸의 충격을 최소화해야 무릎과 허리, 발목 부상을 막을 수 있다. 내려올 때는 바로 뛰어내리지 말고 안정적 위치까지 홀드를 딛고 천천히 내려오는 것이 안전하다. 홀드를 놓쳤을 때는 양발로 착지하되 무릎을 굽히고 발, 무릎, 등 순서로 뒤로 굴러 충격을 완화한다.
적절한 복장으로 부상 예방하기
물론 클라이밍은 복장 자유도가 높은 편이지만, 신체 가동 범위에 한계가 생기지 않도록 신축성이 뛰어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잘 늘어나지 않는 옷은 몸의 가동 범위에 영향을 줘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작은 홀드를 잡는 과정에서 손가락 관절과 피부를 다칠 수 있으므로 클라이밍 테이프로 테이핑을 하는 것도 좋다.
클라이밍 기본 에티켓
- 클라이머 바로 아래에 머무르지 않는다.
- 매트 위에 물건을 두지 않는다.
- 클라이밍을 시작하기 전 루트를 미리 머릿속에 그려본다.
- 다른 사람의 동선과 겹치지 않는지 확인한 후 등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