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러닝 코스 4
서울에서 어떤 코스로 러닝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세계 6대 마라톤 완주자 성상현 작가의 <구석구석 서울 런>을 참고하자.
서울 곳곳의 러닝 코스가 테마별로 정리돼 있는 완벽한 가이드북이다.
<구석구석 서울 런>에서 소개하는 코스 중 독특하고 흥미로운 네 곳을 모았다.
코스별 소요 시간은 모두 시속 8km를 기준으로 환산해 작성했다.
■ 커피 런
커피 리브레 → 통인동 커피공방
커피로 시작해 커피로 끝나는 러닝 코스.
커피를 사랑하는 러너라면 한 번쯤 달려 보자.
거리 약 13km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CHECK!
안산 자락길과 인왕산 자락길을 달리며 스페셜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해 러닝 초심자들에게도 부담이 적다. 남산서울타워나 한양도성 순성길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즐겁다.
■ 궁궐 런
광화문 → 경복궁 1회전 → 창덕궁 → 창경궁 → 광화문 → 경희궁 → 덕수궁
궁 나들이를 하는 새롭고 즐거운 방법.
천천히 달리면서 다섯 개의 궁을 차례로 둘러본다.
거리 약 12.6km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CHECK!
도심을 누비는 코스지만 길이 잘 정비돼 있고 오토바이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일도 적어 비교적 안전하게 달릴 수 있다. 달리며 여행하는 ‘런 트립’을 경험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 우중 런
신도림역 → 신대방역 → 신도림역
비 오는 날에도 러닝을 포기할 수 없다면, 지붕이 있는 곳으로 가자.
빗소리를 들으며 달리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
거리 약 9.2km(왕복)
소요 시간 약 1시간 10분
CHECK!
신도림역에서 신대방역까지는 도림천 위에 교각을 세우고 철로를 건설해 5km가량 비를 맞지 않으며 달릴 수 있다. 다만 폭우가 내리면 물이 급속도로 불어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 직선 런
시화나래휴게소 → 대부도 방면 방조제 왼쪽 끝 → 시화나래휴게소 → 오이도 방면 방조제 오른쪽 끝 → 시화나래휴게소
좌회전, 우회전 없이 곧게 뻗은 직선 코스를 달린다.
양쪽으로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
거리 약 21.1km
소요 시간 약 2시간 30분
CHECK!
방조제 위에는 매점이 없다. 21km를 달릴 예정이라면 급수 계획을 확실히 세워야 안전한 러닝이 가능하다. 보행자나 러너가 거의 없어 블루투스 스피커의 볼륨을 조금 높이고 달려도 괜찮다.
2013년부터 러닝에 푹 빠진 세계 6대 마라톤 완주자가
직접 뛰어보고 알려주는 오감 만족 러닝 코스!
<구석구석 서울 런>, (성상현 저, 음미체)
참고 <구석구석 서울 런>
일러스트레이터 장인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