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는 뭘 볼까? 요즘 뜨는 유튜브 채널 5

솔직담백 이영지표 웹 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구독자 403만 명

전 세계 K-컬처 팬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래퍼 이영지의 웹 예능 프로그램. 이영지가 연예인 게스트를 초대해 술을 마시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칫 평범할 수 있는 이 콘텐츠를 특별하게 만든 건 이영지의 과감한 입담과 주체할 수 없는 텐션, 꾸밈없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진행 능력이다. 어떤 게스트가 출연하든 늘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웃음을 유발하는데, 구독자 사이에서는 ‘찰떡 케미’가 돋보인 몬스타엑스 형원, 에스파 카리나가 출연한 에피소드가 인기다.

완성도 높은 게임 채널

혜안

구독자 259만 명

게임 마니아들은 직접 게임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 플레이 화면이나 게임 리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긴다. ‘혜안’은 게임 덕후 사이에 잘 알려진 게임 리뷰 유튜브 채널이다. 배틀그라운드와 어몽어스 플레이 영상으로 유명해졌고, 현재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까지 폭넓게 다루며 종합 게임 채널로 자리 잡았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게임을 하는 설정 등 독창적 콘셉트 플레이를 활용해 영상에 재미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며, 상황에 맞는 센스 있는 자막, 재치 있는 입담, 깔끔한 편집이 더해져 영상 완성도가 높다.

짧은 러닝타임, 깊은 여운

짧은대본

구독자 128만 명

웹드라마는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짧은 길이와 요즘 세대의 가치관을 반영한 대사로 인기를 끈 콘텐츠다. ‘짧은대본’은 웹드라마 콘텐츠가 주목받기 시작한 2018년 무렵 오픈한 채널로, 20대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을 공개한다. 대학생들의 평범한 일상을 현실적으로 그려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감정을 섬세하게 살려 자신의 연애를 되돌아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 덕에 댓글로 자신의 연애 경험을 털어놓거나 등장인물의 대사로 토론을 나누는 팬이 많다.

리액션 콘텐츠 맛집

찰스엔터

구독자 40.2만 명

Z세대 사이에선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고, 화내고, 슬퍼하는 자신의 모습을 영상에 있는 그대로 담는 ‘리액션 콘텐츠’가 인기다. 유튜버들의 생생한 반응이 재미를 더할 뿐 아니라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 본 방송과 리액션 콘텐츠를 함께 소비하는 시청자가 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찰스엔터’ 역시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3> 리액션 콘텐츠로 화제를 모았다. 출연진의 감정에 몰입해 웃고 울다가도 답답한 장면에서는 화를 내거나 아쉬워하는 모습이 마치 친구와 함께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듯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비 트렌드로 쌓는 경제 상식

머니그라피

구독자 36.8만 명

실용적 소비를 중시하고 경제와 금융에 관심을 두는 트렌드가 급부상하면서 ‘욜로(You Only Live Once)’가 아닌 요‘ 노(You Only Need One)’가 Z세대를 설명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는 그런 Z세대에게 최신 소비 트렌드와 경제 소식을 빠르고 깊이 있게 전한다. 금융과 경제를 어렵고 딱딱하게 설명하는 대신 최신 이슈나 덕질, 개인의 취향 등을 경제와 연결해 일상 속 소비생활 전반에 스며든 경제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 구독자 수 : 2024년 12월 12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