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열을 가릴 수 없는 대작이 쏟아진다

칸 국제영화제를 사로잡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영화, 아이언맨 이후 마블에서 가장 재미있는 캐릭터로 거듭난 토르를 확인할 수 있는 <토르> 시리즈까지. 영화관에 가야 할 이유가 많이 생겼다.

2022-07-26     정지환 에디터

칸 영화제 12분간의 기립 박수

<엘비스> 7월 13일 개봉

<보헤미안 랩소디>(2018), <로켓맨>(2019)에 이어 또 한 번의 레전드 음악영화가 개봉한다. 전설적 슈퍼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엘비스>는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최초 상영되었다. 영화가 끝난 후 이어진 12분간의 기립 박수가 증명하듯 “칸 영화제 최고의 영화 중 하나”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괴물 신예 오스틴 버틀러가 엘비스로 분해 최고의 메소드 연기를 보여주고, 명품 배우 톰 행크스가 엘비스와 평생을 함께한 매니저 톰 파커로 분해 내공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할리우드 최고 루키와 베테랑 배우가 보여줄 연기 앙상블이 기대할 만한 포인트. <물랑 루즈>(2001), <위대한 개츠비>(2013) 등을 연출하며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가 된 배즈 루어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감독 배즈 루어먼 출연 오스틴 버틀러, 톰 행크스

 


 

 

믿고 보는 마블의 오리지널 히어로

<토르: 러브 앤 썬더> 7월 6일 개봉

<토르> 시리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세대 교체 중인 마블 히어로 중 유일하게 남은 ‘어벤져스 1세대 히어로’인 토르를 볼 수 있는 동시에 확실한 재미를 보장한다. <토르: 라그나로크>(2017)에서 독보적 연출력을 선보이며 시리즈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둔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개봉 전부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는 과거 토르의 연인으로 출연한 내털리 포트먼이 ‘여자 토르’가 되어 새롭게 출연할 뿐 아니라, 할리우드 명배우 크리스천 베일이 메인 빌런 ‘고르’ 역을 맡으며 ‘역대급 빌런’의 탄생을 예고했다.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내털리 포트먼, 크리스천 베일

 


 

 

<타짜> 최동훈 감독의 SF 판타지

<외계+인> 7월 20일 개봉

최동훈 감독이 <전우치>(2009)에서 보여준 도술 세계를 SF와 접목해 선보이는 2부작 영화 <외계+인>. 1부는 고려와 현대, 인간과 외계인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예측할 수 없는 신선한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도둑들>(2012)과 <암살>(2015)로 잇따라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니만큼 출연진도 화려하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등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극 중 ‘얼치기 도사 무륵’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류준열을 상상하며 그린 캐릭터라고 밝혀 ‘전우치’를 잇는 매력적인 도사 캐릭터의 탄생이 기대된다.

감독 최동훈 출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