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 무더위 이기는 뜨거운 국물 요리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유명 맛집의 국물 요리를 집에서 즐겨보자.
56년 역사의 담백한 맛
오뎅식당 부대찌개
‘오뎅식당’은 부대찌개의 고향 의정부에서 ‘진짜 원조’ 부대찌갯집으로 유명하다. 사골 육수가 아닌 채소 밑국물을 사용하고, 파를 많이 넣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함을 강조한 맛이 특징이다. 레시피에 재료 손질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조리하기 어렵지 않다. 입맛에 따라 밍밍하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담백해 자극적인 맛의 기존 부대찌개를 생각한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판매처 오뎅식당 온라인 몰(odengsikdang.com)┃가격 2인분 2만원
집에서 즐기는 미쉐린 맛집
일호식 스키야키
2019년부터 4년 연속 미쉐린이 선정한 한식당 ‘일호식’의 스키야키를 밀키트로 즐길 수 있다. ‘매일 먹는 좋은 식사’라는 뜻의 일호식은 한식에 기반한 정갈한 메뉴로 소문난 맛집이다. 푸짐한 채소와 고기, 육수 등으로 구성해 술안주로도 제격. 국물 맛은 은은한 ‘단짠’이 어우러져 입맛을 당기고, 달걀노른자와 섞은 간장 소스에 건더기를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재료 손질이 번거로운 것이 일말의 아쉬움.
판매처 마켓컬리(www.kurly.com)┃가격 2인분 1만9800원
명품 고깃집의 명품 밀키트
중앙해장 곱창전골
삼성동 ‘중앙해장’은 36년간 전국 식당에 고기를 납품해 온 마장동 중앙축산에서 운영하는 만큼 고기의 질은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 진공포장한 곱창은 채소와 함께 알루미늄 용기에 담아 주니 따로 포장한 육수를 그대로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밀키트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곱창의 질이 좋고, 채소도 많이 들어 있어 국물 맛이 깔끔하다.
판매처 중앙해장 온라인 몰(www.joongangfnb.com)┃가격 1~2인분 3만1000원
집에서 즐기는 전주의 맛
베테랑 칼국수
전주 한옥마을 필수 코스 중 하나인 유명 맛집 ‘베테랑’의 대표 메뉴. 달걀을 푼 국물에 김 가루와 들깻가루, 고춧가루 조합의 3색 고명으로 맛과 비주얼을 모두 챙겼다. 라면 못지않게 조리법이 간단해 게으른 ‘아재’에게 적극 추천한다. 멸치간장을 베이스로 한 밑국물로 본점 칼국수 맛을 살렸지만, 면발의 식감은 살짝 아쉽다. 달걀은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따로 준비해야 한다.
판매처 마켓컬리(www.kurly.com)┃가격 1인분 5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