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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소제동 나들이 어때요?

익선다다의 손길로 다시 태어난 소제동 철도 관사촌.
땅이 가진 이야기에 독특한 콘셉트를 더한 공간 세 곳.

ⓒ 익선다다<br>
ⓒ 익선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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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뉴가

박한아 대표를 매료시킨 철도 관사촌의 대나무 숲. 풍뉴가는 그 숲 사이에 고즈넉하게 자리한 찻집이다. 울창한 숲에 바람이 불면 사각사각 잎이 스치는 기분 좋은 소리가 귓가를 간질인다. 댓잎 사이로 비추는 햇살은 맑고 깨끗하다.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은 여유롭고 편안하며, 그래서 더없이 충만하다.

풍뉴가 매장 곳곳에는 옛 관사의 모습이 남아 있다. 천장의 목조 골조와 회색빛 외벽은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회색 벽에 너른 창을 만들고 모던한 가구와 거울을 배치하니 오래된 건물이 독특한 콘셉트의 카페로 다시 태어났다. 대나무 숲을 흔들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사르륵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커다란 그림 패널이 압권이다. 세월의 흔적이 남은 공간을 멋스럽게 재해석한 솜씨가 돋보인다.

이곳에선 커피 대신 하이퀄리티의 블렌딩 티 컬렉션을 선보인다. 메뉴는 두 가지 이상 찻잎을 우려낸 베이식 티, 차와 과일청을 혼합해 만든 스위트 티, 여기에 탄산수를 가미한 스파클링 티로 나뉜다. 과일청으로 사계절과 절기를 표현한 티 컬렉션은초록색 대나무 숲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차 한 잔 앞에 두고 울창한 대나무 숲을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의 소란스러움과 잠시 멀어진 듯 마음에 평화가 깃든다.

주소 대전시 동구 수향길 31

문의 070-410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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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다다가 소제동에서 가장 먼저 오픈한 카페 볕. 곡식이 자라는 계절인 여름을 콘셉트로 한 수플레 팬케이크 전문점이다. 서까래를 비롯해 내부 구조를 그대로 살렸고, 테이블과 의자를 나무 소재로 통일해 차분하고 아늑한 느낌을 전한다. 소제동 특유의 밝은 햇볕이 새어 들어 내부가 환하고 따뜻하다. ‘햇살 맛집’으로 알려진 카페답게 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도 마련돼 있으니 포근한 봄날 방문해 보자. 폭신하고 부드러운 플레인 수플레와 바나나 수플레, 음료를 판매한다.

주소 대전시 동구 수향2길 7

문의 042-382-2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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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니첼

꽃무늬 소파와 흰색 테이블, 빈티지한 금색 커틀러리. 추억 속 경양식 돈가스 전문점이 연상되는 이곳에선 얇게 편 고기를 튀겨 만든 독일 가정식 ‘슈니첼’과 헝가리식 스튜인 ‘굴래시’를 맛볼 수 있다. 달걀을 올린 에그프라이 치즈 슈니첼, 경양식 돈가스처럼 소스를 넉넉하게 부어 먹는 스파이시 슈니첼, 버터 소프트 롤을 찍어 먹는 굴래시까지 메뉴가 다양하고 매장이 넓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주소 대전시 동구 철갑2길 16

문의 070-4211-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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