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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경력의 두피 관리 전문가 성임헤드스파 조성임 원장 “두피도 피부, 꾸준히 관리하면 길이 보인다”

점점 가늘어지는 모발, 하나둘 빠지는 머리숱이 고민인 덴맨. 덴맨의 고민 해결을 위해 성임헤드스파 조성임 원장을 만나 두피 관리 방법에 대해 물었다.

  • 입력 2022.11.10 09:42
  • 수정 2022.11.25 09:38
  • 2022년 11월호
  • 진주영 에디터

 

 

 

 

Profile 조성임•성임헤드스파 원장•ITF연맹 국제인증 트리콜로지스트 1급
Profile 조성임•성임헤드스파 원장•ITF연맹 국제인증 트리콜로지스트 1급

 아무리 좋은 차라도 제때 제대로 관리해 주지 않으면

고장이 날 수밖에 없다. 두피도 마찬가지다.

공들여 관리한 만큼 탈모나 비듬 같은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두피 관리 전문 숍에서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

두피 타입과 상태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두피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먼저 살피고, 그에 따라 방문 횟수, 사용 제품 등을 정한다. 우리 숍의 경우, 두피 관리기 이외에 피부 관리기를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또 두피뿐 아니라 어깨, 목 등의 부위까지 골고루 마사지해 준다. 몸에서 두피로 이어지는 부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 한 번 관리하는 데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로 누가 방문하나?

예전에는 두피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주로 찾아왔다. 요새는 관련 질환이 발생하기 전에 관리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남성 고객의 방문도 점차 늘어 현재 성비는 5 대 5 정도다. 중년 남성은 물론이고 10대 청소년이 찾아오기도 한다. 성별, 연령대에 구애 받지 않고 두피관리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다. 우리 숍은 1인실로 운영 중이어서 프라이빗하게 쉴 수 있다.

 

중년 남성의 두피 고민은 대체로 무엇인가?

아무래도 탈모를 가장 고민한다. 치료 약을 복용하면서 두피 관리를 병행하는 경우도 많다. 또 모발을 이식한 경우, 해당 부위를 제외한 다른 부위에 탈모가 진행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 외에 예민해진 두피로 인한 각질, 염증 같은 문제로 방문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없어도 염색, 파마 등으로 강한 자극을 받은 뒤에는 꼭 두피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골프를 치는 중년 남성에게 해줄 말이 있다고?

골프는 장시간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다. 골프 모자가 아무리 통풍이 잘된다고 해도 땀이 많이 나면 두피가 습해진다. 심하면 진물이 나기도 한다. 반대로 모자를 쓰지 않으면 자외선에 오래 노출돼 피부가 붉어지기도 한다. 이런 문제로 우리 숍을 방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평소 탈모로 고민한다면 자외선 차단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모발용 자외선차단제를 꼭 사용하길 권한다. 스프레이 타입을 쓰면 편리하다.

 

건강한 두피를 위한 생활 수칙이 있다면?

자외선차단제, 왁스 등을 사용했다면 이를 꼼꼼하게 씻어내야 한다. 머리를 감는 동안 구석구석 두피 마사지를 하는 것도 두피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젖은 두피를 제대로 말려야 한다는 것. 습한 환경일수록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 다양한 방향의 가르마를 시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발이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데 한쪽 가르마를 고수하면 그 부위에 탈모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생활 중 스스로 두피 관리를 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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