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호 작가가 <닥터 최태수> 이후 다시 한번 생명을 살리는 직업으로 돌아왔다. 그는 웹툰과 웹소설을 합쳐 누적 조회수 약 11억 회를 기록한, 이름값만으로도 흥행을 보증하는 몇 안 되는 작가 중 하나다. 주인공이 화재 현장에서 동료를 잃은 후 뛰어난 상황 판단 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설정. 소방관을 소재로 한 만큼 현장 묘사만으로도 긴장감을 유발한다. 뛰어난 현장감으로 어느새 작품에 빠져든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
웹소설, 웹툰 동시 연재
인기 작가의 작품인 만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콜사인>의 웹소설과 웹툰을 동시에 연재한다. 뛰어난 작화로 호평받은 웹툰 <PEAK>의 임강혁 작가가 참여했으니 웹소설과 웹툰 둘 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인공인 형사가 폭력 조직을 무너뜨리기 위해 잠입 근무를 하다 신분이 발각되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과거로 회귀해 복수한다는 설정. 주인공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회귀한다는 점은 <재벌집 막내아들>과 비슷한 흐름이지만, 내용은 전혀 다르다. 주인공과 조직폭력배의 처절한 액션 묘사가 장점으로, 누아르나 액션 장르를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작품.
웹소설 트렌드 ‘회빙환’
‘회귀’, ‘빙의’, ‘환생’의 머리 글자를 조합한 말로, 웹소설 독자 사이에 통용된다. 과거로 돌아가 삶을 바꾸거나, 결말을 알고 있는 소설 속 인물이 되거나,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인물로 태어나는 등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재벌집 막내아들>도 이 회빙환 소재를 모두 사용해 인기를 끌었다.
<닥터 최태수>,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와 더불어 손에 꼽히는 인기 의학 웹소설. 최근 인기 있는 웹소설은 시작부터 압도적 실력을 가진 일명 ‘먼치킨’ 주인공이 대부분이다. 그에 반해 <그레이트 써전>은 인턴부터 시작해 다양한 의학 경험을 쌓으며 최고 의사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웹툰, 웹소설의 허황된 과장법에 질린 독자라면 반색할 부분.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웹소설인 만큼 당시 의료계 상황이나 도구를 반영한 것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먼치킨(munchkin)
소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난쟁이 ‘먼치킨’에서 유래한 말. 이야기에서 극단적으로 강한 캐릭터를 일컫는다.
무림 고수가 계략에 말려 비명횡사한 후 몰락한 가문에 환생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내용. 언뜻 흔해 보이는 스토리지만,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이 흑도의 대장이라는 점. 악당에서 영웅으로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사실상 ‘다크 히어로’인 셈. 주인공의 압도적 실력과 막무가내 성격으로 이야기 진행이 통쾌하다. 무협소설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볍게 읽기 좋을 것.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있는 세계관으로 판타지 장르 팬 사이에서 명작으로 인정받는 작품. 마법을 인간의 정신력과 과학을 접목해 설명하는데, 이처럼 판타지 장르에 SF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 웹툰도 연재 중이니 판타지 장르를 좋아한다면 골라 보는 맛이 있을 것.
스포츠 판타지 장르 작품으로, 런던을 방문한 2026년 한국 축구선수가 이상 현상으로 인해 1957년으로 회귀했다는 설정.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선수뿐 아니라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의 스승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축구 유망주로 등장한다. 축구 역사까지 알고 있는 ‘찐팬’이라면 강력 추천하는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