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현재, 열 세대 중 네 세대는 1인 가구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를 보면 2021년에 이미 1인 가구는 총 946만1695세대로 전체 세대의 40.3%를 차지했다.
해당 통계는 주민등록 주소지 세대원을 기준으로 삼은 터라 실거주 여부를 따지는 통계청의 1인 가구와는 차이가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1년 1인 가구는 716만여 가구로 전체의 33.4%를 차지했다.
숫자는 달라도 행안부와 통계청의 자료가 보여주는 것은 같다. 1인 가구가 한국을 대표하는 가구 유형으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그동안 보편적 가구 형태로 받아들여지던, 자녀가 있는 부부가 되레 희귀한 가구 형태가 되는, 우리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시대로 진입한 셈이다.
1인 가구로 대표되는 메가트렌드 속에서 실제 ‘싱글 라이프’의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혼자 여행하고, 춤추고, 일하고, 일상에서 하지 못하는 값진 경험도 하고. ‘혼삶’을 즐기는 사람은 이미 급속도로 늘었다. 그들은 기존 공동체 생활 방식을 거부하고 나이, 성별, 직업에 관계없이 ‘나다운’ 방식을 고수한다.
<Den>이 그들의 삶을 들여다봤다. 아울러 싱글 라이프가 바꾸고 있는 상품, 유통, 소비 트렌드 등 관련 산업의 지형도 취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