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정점에서 만나는 예술의 향연.
더 퍼스트 갈라
세계 5대 발레단 중 하나인 영국 로열 발레단은 매년 한두 도시에서만 해외 공연을 진행해 영국을 찾지 않고는 무대를 직접 보기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로열 발레단이 20년 만에 내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젤], [돈키호테] 같은 고전 명작부터 [애프터 더 레인] 등 현대적 감각의 컨템퍼러리 작품을 포함한 로열 발레단의 대표작 10여 편과 함께 무용수이자 안무가로 활동하는 조슈아 융커의 신작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무용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브누라 드 라 당스’를 수상한 나탈리아 오시포바와 영화 [캣츠]에 출연한 프란체스카 헤이워드를 비롯해 최유희, 전준혁 등 한국인 무용수가 총출동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일정 7월 4일~6일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 양인모
스위스에는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오케스트라 두 곳이 있다. 바로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다. 그중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가 6년만에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지휘자 조너선 노트가 이끄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와 함께 스위스 작곡가 윌리엄 블랭크의 ‘모포시스’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자로 나서 시벨리우스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을 연주한다.
일정 7월 5일~6일
장소 롯데콘서트홀
맘마미아!
스웨덴을 대표하는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맘마미아!]가 2년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1999년 영국 극장에서 초연한 뒤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한 [맘마미아!]는 엄마 ‘도나’와 딸 소‘ 피’의 우정과 사랑을 다루는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아버지의 정체를 모르는 딸 소피가 자신의 결혼식에 엄마의 옛 연인들을 몰래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맘마미아’, ‘댄싱 퀸’ 등 제목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아바의 대표곡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선 배우 최정원과 신영숙이 도나로, 걸 그룹 에프엑스 출신 루나와 최태이가 소피로 분한다. 도나의 절친 ‘타냐’와 ‘로지’ 역에는 홍지민, 김영주, 박준면, 김경선이 합류하고 도나의 전 연인 샘, 해리, 빌 역에는 가수 겸 배우 김정민과 장현성, 이현우, 민영기, 김진수, 송일국이 캐스팅돼 열연을 펼친다.
일정 7월 26일~10월 25일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마블 스튜디오의 기대작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이 화려한 세계관으로 관객을 찾는다. 1961년 창조된 ‘판타스틱 4’는 마블 코믹스 최초의 슈퍼히어로 팀으로, 몸을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는 ‘미스터 판타스틱’, 몸이 투명해지는 능력을 지닌 ‘인비저블 우먼’, 불타오르는 몸을 가진 ‘휴먼 토치’, 강한 힘을 자랑하는 ‘더 씽’이 힘을 합쳐 악에 맞서 싸우는 스토리를 담았다. 이번 영화는 1960년대 분위기에 미래 요소를 결합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이들이 행성을 파괴하는 ‘갤럭투스’와 그의 전령 ‘실퍼 서퍼’에 대응해 전 세계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대서사를 그린다. 페드로 파스칼과 바네사 커비를 비롯한 주연배우들의 스펙터클한 액션과 탄탄한 연기력이 관전 포인트다.
개봉 2025년 7월
마르크 샤갈 특별전: 비욘드 타임
20세기 유럽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마르크 샤갈은 화려한 색채와 초현실적 표현으로 독창적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샤갈 서거 40주기를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와 석판화 등 170여점의 작품과 이제까지 전시에서 한차례도 선보인 적 없는 원화 7점을 통해 그만의 시적 감성과 작업 여정을 조명한다.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의 천장화, 이스라엘 하다사 의료 센터의 스테인드글라스 등 실물 전시가 불가능한 대표작은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관람객에게 보다 몰입감 넘치는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마르크 샤갈 특유의 다채로운 색채와 상징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의 생애와 삶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 전시를 구성했다.
일정 9월 21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