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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언스 선마을에서의 특별한 체험
멍 때리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멍 때리기로 달래보자. 해발 250m, 강원도 홍천 종자산이 품고 있는 힐링 리조트 힐리언스 선마을에서는 온전히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제공한다.

  • 입력 2021.08.03 09:00
  • 수정 2022.05.02 14:09
  • 2021년 8월호
  • 이선유 에디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느긋하게 있는 시간은 헛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뇌에 휴식을 주는 귀중한 시간이다.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에 집중하고, 개울물 소리를 듣고, 물끄러미 모닥불을 바라보는 특별한 ‘멍’을 체험해보자.

 

뇌에 휴식을 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PC 월평균 사용 시간이 전년 대비 9.97%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뇌의 피로도를 높여 스트레스, 불안, 우울감 등을 유발한다. 즉 쉬어도 쉬는 게 아니라는 것. 심신을 안정시키고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높이려면 이른바 멍 때리기로 뇌가 휴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멍 때리기, 어떻게 할까?

우선, 떠오르는 생각을 억지로 떨쳐내려고 애쓰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때 가장 쉬운 방법이 자연에 집중하는 것이다. 숲이나 강, 바다 등 조용한 자연환경에서 오감에 집중하다 보면 몸이 저절로 이완되면서 잡념이 사라진다. 새들의 지저귐,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잎사귀 소리, 물소리 등 주변 소리에 집중하거나 꽃, 촛불 등 하나의 물체를 우두커니 응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

 

종자산에 둘러싸여 즐기는 '숲멍'

춘, 하, 추, 동 각각 사계절 중 하나를 이름 붙인 건물 어디서나 초록빛이 물든 숲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던 고민거리가 잊히고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특히 마을 외곽을 둘러싼 삼림욕장은 숲멍을 위한 최고의 명당, 나무 그늘 아래에서 바람 소리와 새소리를 배경 삼아 멍하니 앉아 있다 보면 안정감이 찾아든다. 소나무와 잣나무 등이 울창하게 드리워져 숲속을 유유자적 걷는 것만으로도 피톤치드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며든다. 혼자 집중하기 어렵다면 숲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힐리언스 선마을은 숙박객 대상 숲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숙박객 대상 숲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연을 담은 수반에서 '물멍'

힐리언스 선마을에는 종자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푸른 하늘이 비치는 물빛수반이 있다. 잔잔한 수면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복잡한 머릿속이 정리된다. 비 오는 날 장독대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한 물빛수반의 물은 3층에서 1층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린다. 수반에서 톡톡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2층 GX룸 테라스는 또 다른 물멍 포인트.

빛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물빛수반
빛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물빛수반

 

인디언식 키바에서 '불멍'

힐리언스 선마을은 밤하늘의 별을 보며 둘러앉아 마음속 이야기를 풀어낼 때 사용하던 인디언식 모닥불 ‘키바(Kiba)’를 재현했다. 한 시간가량 타오르는 불 앞에서 명상과 기도 등을 통해 심신을 가다듬고 고구마나 감자를 구워 먹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방문객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공간으로 꼽힌다. 그냥 앉아서 타닥타닥 타 들어가는 장작 소리에만 집중해도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진다.

힐리언스 선마을에서는 인디언식 모닥불 '키바'를 재현할 수 있다.
힐리언스 선마을에서는 인디언식 모닥불 '키바'를 재현할 수 있다.
모닥불에 군고구마를 구워먹는 것은 불멍의 재미요소다.
모닥불에 군고구마를 구워먹는 것은 불멍의 재미요소다.

 

쏟아지는 별을 보며 '별멍'

인공조명을 최소화한 힐리언스 선마을의 밤은 특별하다. 어둠이 짙게 깔리는 밤,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무수한 별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린다. 밤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을 올려다보고 있으면 마치 우주를 유영하듯 신비롭고 황홀한 경험을 하게 된다. 머리와 마음을 짓누르던 근심과 걱정이 우주의 먼지처럼 느껴지는 순간. 바로 별멍의 순간이다.

힐리언스 선마을의 밤 풍경
힐리언스 선마을의 밤 풍경

 

'쉼'이 있는 공간

2007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힐링 리조트 힐리언스 선마을에서는 창 너머로 하늘과 산, 나무를 바라보며 자연과 하나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디지털 디톡스로 완성하는 진정한 '쉼'

힐리언스 선마을은 객실 내 TV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냉장고도 비치되어 있지 않으며, 당연히 스마트폰도 되지 않는다. 이런 불편함을 고수하는 이유는 온전히 쉬는 데 방해가 되는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곳을 처음 찾은 사람은 누구나 당황스러워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과 마음의 자유를 만끽하는 경험을 한다.

 

명상-요가-스트레칭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안정되지 않을 때 가장 좋은 휴식은 명상이다. 자세, 호흡, 의식을 가다듬고 하루 10분간 온전히 명상을 하면 심신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 요가나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몸과 마음이 더욱 이완된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숲이 지닌 자연 치유력을 바탕으로 설계해 건축물 곳곳에서 흙과 물, 빛, 바람, 향기 등을 느낄 수 있다. 곳곳에 자리한 멍 때리기 스폿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진정한 ‘쉼’을 체험할 수 있는 것. 맨발로 흙길을 걸으며 발바닥의 감각에 집중하고 호흡할 때의 공기 흐름에 맞춰 정신을 가다듬다 보면 고민과 스트레스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건물 내부는 물론 숲에도 명상과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중자산 숲 아래에서 먹고! 자고! 쉬고!

숲콕 프로젝트

힐리언스 선마을이 온전한 ‘쉼’을 위한 여름나기 패키지를 준비했다. 소도구 테라피 수업과 탄산스파, 선향동굴, 황토찜질방 등 부대시설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면역력 강화를 위한 자연청춘밥상도 마련되어 있다. 패키지 예약 시 센트스틱 디퓨저를 증정하고, 소도구(핏스틱, 스파이키 트윈룰러, 리커버링)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 주중 23만8000원·주말 28만8000원(1박 2일, 딜럭스 기준)

문의: 1588-9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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