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콕핏
디지털화된 자동차의 내부 운전 공간을 말한다. 전기차가 상용화된 이후 자율주행 역시 어느 정도 가능해지면서 새롭게 등장한 개념이다. 운전자가 자동차 안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원격회의까지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생산성 높은 공간을 배치하는 핵심 기술을 의미한다.
헥토콘(Hectocorn)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약 100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이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었다면, 헥토콘은 이 유니콘 기업의 100배 규모여서 숫자 100을 의미하는 접두사 ‘헥토(hecto)’를 붙였다.
탄소발자국
사람이 활동하거나 상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 사람이나 동물이 살아가며 땅에 발자국을 남기듯이 우리가 지구환경에 흔적을 남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플린터넷(Splinternet)
스플린터넷은 파편이라는 뜻의 ‘스플린터(splinter)’와 ‘인터넷(internet)’의 합성어다. 인터넷 속 세상이 쪼개지는 현상을 뜻한다. 인터넷은 전 세계가 참여하는 하나의 거대한 사이버 네트워크지만 사실상 국가 또는 지정학적 단위의 네트워크로 분화되고 있다는 것. 중국이 미국 주도의 인터넷 질서를 거부하고 자체 인터넷 체계인 ‘만리 방화벽(Great Firewall)’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발상의 전환. 종래와 정반대 주장을 할 때 쓰는 말로, 16세기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한 데서 유래했다. 당시 우주관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천동설(우주의 중심은 지구라는 학설)이 지배했는데, 코페르니쿠스는 이를 뒤엎었다. 그는 우주의 중심은 태양이라고 발상을 전환하면 천동설로 설명되지 않는 행성의 궤도와 운동 등 의문점이 풀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훗날 독일 철학자 칸트는 과거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이어진 이론을 깨고 새로운 주장을 펼쳤는데, 이를 두고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고 표현했다. 코페르니쿠스가 천문학의 혁명을 이룬 것처럼 자신도 발상을 전환해 혁명을 이뤘다는 의미다. 이후 ‘혁명적 변화’, ‘발상의 전환’을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고 일컫고 있다.
다크 패턴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를 은밀히 유도해 물건을 구매하거나 서비스에 가입하게 하는 것. 2010년 영국 디자이너 해리 브링널은 ‘이용자를 속이기 위해 교묘하게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다크 패턴이라고 정의했다.
RE100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로 바꾸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캠페인.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후보자 간 토론 주제로 떠올라 화제가 되었다.
D2C(Direct to Customer)
제조업자가 유통업자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방식.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주목받는 유통 트렌드다. 화장품, 의류 등 소비재를 넘어 자동차는 물론 이커머스 기업 시장으로까지 확산 중이다.
하얀 코끼리
유지비가 많이 드는 데다 막상 활용할 곳이 없거나 쓸모가 없는 시설. 태국 왕이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에게 애물단지인 코끼리를 하사했다는 설화에서 유래했다.
욜드(YOLD)
‘young(젊은)’과 ‘old(나이 든)’의 준말. 베이비부머(1946~1965년생)인 젊은 노인을 가리킨다. 욜드는 이전 세대에 비해 더 건강하고 부유하며 인구수도 많다. 은퇴 후에도 생산과 소비 생활에 적극 참여하는 고령화사회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이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서 처음 사용했다.
톨레랑스
‘관용’이라는 뜻의 라틴어 ‘tolerare’에서 유래했다. 타인의 의견이나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고 그대로 존중해 주는 것.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자는 정신이 담긴 것으로,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나 포기와는 다른 의미다.
롱테일법칙
‘80%의 사소한 다수가 20%의 핵심 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다’는 이론이다.
파레토법칙의 반대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