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마약을 했다?
태국 대마초 합법화
태국 정부가 지난 6월 9일부터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이에 따라 대마초가 함유된 각종 음식이 유통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 특히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비롯해 소주, 삼겹살 등에도 대마초가 함유돼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태국 여행 뒤 국내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신냉전의 시작일까
러시아 국제우주정거장 철수
러시아가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젝트에서 완전히 탈퇴한다. ISS 프로젝트는 미국과 러시아를 주축으로 16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협력 개발 사업이다. 지난 7월 26일자 CNN 보도에 따르면,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신임 사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2024년 이후 ISS 탈퇴 계획을 보고하고 승인을 받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의 마지막 협력 공간으로 거론되어 온 ISS 프로젝트마저 탈퇴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만년설이 사라진다
알프스 빙하
지난 7월 26일, 로이터통신은 올해 알프스 빙하의 해빙 속도가 역대 최고라고 밝혔다. 지난겨울에는 눈이 적게 내린 데다 올 여름에는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면서 빙하가 맥없이 녹아내리고 있는 것. 실제로 알프스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모테라치 빙하는 하루에 5cm씩 경계선이 축소되고 있으며, 만년설과 얼음층 두께는 수년 새 200m가량 얇아졌다.
억만장자의 관심사는 희토류?
그린란드 빙하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마이클 블룸버그 등 전세계 억만장자가 그린란드의 희토류 채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으면서 매장되어 있던 니켈, 코발트 등의 희토류가 드러나고 있는 것. 이 광물들은 전기자동차의 대용량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가성비 치킨이 대세
대형 마트 치킨
한 마리에 6990원짜리 ‘당당치킨’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6월 30일 물가 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시한 당당치킨의 누적 판매량이 40여일 만에 32만 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1분에 다섯 개씩 팔린 셈.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의 잇따른 가격 인상과 높은 배달비로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면서 저렴한 대형 마트 치킨이 각광받고 있다.
‘0’과 ‘1’로 쓴 시
시 쓰는 AI
인공지능(AI)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카카오브레인은 시 쓰는 AI ‘시아(SIA)’를 개발하고 지난 8월 8일 첫 번째 시집 <시를 쓰는 이유>를 출간했다. 시아는 한국어 문맥까지 파악할 수 있는 카카오브레인의 언어 AI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시를 쓰는 이유>에는 시아가 1만3000 여 편의 시를 읽으며 작법을 익힌 뒤 창작한 총 53편의 시가 담겨 있다.
책임감이 생길까, 부담감이 생길까?
반려동물 보유세
지난 8월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반려동물 보유세를 포함한 ‘반려동물 관리 방안’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반려동물 보유세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게 세금을 부과해 동물 복지와 관련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제도다. 성숙한 반려 문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이 있는 반면, 경제적 부담이 가중돼 동물 유기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