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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필수품이 부르는 근골격계질환

스마트폰 하나로 거의 모든 일상이 가능한 요즘, 아이부터 어른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쉽사리 놓지 못한다.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서 겪을 수 있는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에 대해 전문가의 소견을 들었다. 

 

 

 

 

내용을 입력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9년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 질환 환자 수가 1761만 명이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난 2009년부터 근골격계질환 환자의 수가 크게 늘고 있으며,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근골격계질환 환자 수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하세요.

 

 

Profile 신동준 •現 나래병원 병원장 •경희대학교, 가천대학교 외래교수 •대한수부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미세수술학회 정회원 83 

엄지족의 손가락을 위협하는 방아쇠 수지 

방아쇠 수지란 손가락을 구부릴 때 저항감이나 무언가 걸리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가락을 구부릴 때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딸깍’거리는 느낌과 소리가 나서 붙은 이름이 다. 최근에는 엄지손가락만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엄지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 되었다.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손가락을 굽혔다 펼 때 사용하는 굴곡 힘줄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겨 두꺼워지거나 붓는다. 두꺼워진 굴곡 힘줄은 손바닥 전방에 있는 활차라는 터널을 힘겹게 통과하는데,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방아쇠 수지의 원인이 된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손가락을 움직일 때 느껴지는 통증, 손가락을 펼 때 나는 딸깍 소리, 손바닥 앞부분에 만져지는 작은 혹 등이 있다. 

 방아쇠 수지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해 손가락이 아프다면 따뜻한 물에 손가락을 담그는 수욕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병원에서는 치료를 위해 소염진통제를 손가락에 직접 주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반복적인 주사 치료는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방아쇠 수지는 수 술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오랫동안 방치하면 수술 후에도 증상이 남을 수 있다. 

 

 


 

 

Profile 노경한 •現 강남본정형외과 대표원장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정보통신이사 •대한정형외과학회 정보통신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위원회 전문가 •고려대학교의료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Profile 노경한 •現 강남본정형외과 대표원장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정보통신이사 •대한정형외과학회 정보통신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위원회 전문가 •고려대학교의료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대표적인 스마트폰 관련 질환, 근막통증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에 문제가 생겨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스마트폰 관련 질환의 70%를 차지한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잘못된 자세가 주원인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일반적으로 목을 일정 각도 이상으로 구부리고 목을 쭉 뺀 상태에서 팔은 들고 팔꿈치를 구부린다. 이 자세는 목과 날개뼈, 어깨와 관련된 전반적인 근육을 수축하고 긴장시키며, 팔꿈치로 이어지는 근육까지 지속적인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스마트폰 사용 시 몸이 앞으로 굽는 ‘라운드 숄더’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중·하부 승모근과 능형근, 흉추의 근육 등이 상대적으로 이완되어 가뜩이나 하중이 많은 상부 승모근과 경추 근육들이 더 쉽게 피로해진다. 

 근막통증은 약물 치료, 물리 치료로 금방 호전된다. 제대로 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압통점 주사, 증식 치료, 체외충격파 같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통증이 쉽게 재발한다면 도수치료를 병행하며 생활 습관이나 잘못된 자세 등 원인을 파악해 교정해야 한다. 

 예방법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거나 적어도 20분에 한 번씩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근육 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근육을 이완하고 강화하는 운동으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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