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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주치의, 건강관리 앱

세상에 건강만큼 귀한 것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건강관리에는 소홀하기 십상이다. 느슨해진 마음을 바로잡아주는 다양한 건강관리 앱을 소개한다.

  • 입력 2022.02.04 17:29
  • 수정 2022.03.08 12:30
  • 2022년 2월호
  • 진주영 에디터
만성질환 관리 

 

웰체크

주치의와 함께 만성질환 관리, 웰체크 

매일 혈압,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를 도와준다. 가장 큰 특징은 주치의와 개인 기록을 공유함으로써 맞춤형 진료가 가능하다는 것. 평상시 내원하는 병원과 주치의를 등록해놓으면 주치의가 해당 내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수 있으며, 내원 시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정보를 프레젠테이션하며 진료, 처방을 할 수 있다. 앱에서 주치의가 직접 보내는 건강관리 메시지나 교육 콘텐츠를 받아 볼 수도 있으며, 복약 알람 기능을 통해 복약 여부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닥터다이어리

당뇨병 통합 관리 서비스, 닥터다이어리

혈당 기록, 당뇨 식단 판매, 혈당 시험지 정기 구독 등 당뇨병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닥터다이어리에 혈당, 혈압, 복약, 식단, 운동 여부 등을 입력하면 인공지능 도우미 ‘디디 에이전트’가 맞춤 관리법을 알려준다. 혈당 입력, 1만 보 걷기, 운동 30분 하기 등 일정 미션을 성공하면 당뇨 식단 전문 쇼핑몰인 닥다몰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준다. 커뮤니티에서 다른 회원과 활발하게 교류해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매월 개인별 보고서도 발행해주니 건강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기 좋다.

 

위시케어

혈당 조절을 위한 식습관 관리, 위시케어

당뇨 관리 앱인 위시케어에 혈당 수치를 기록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식습관을 찾아간다. 식전, 식후, 취침 전 등 하루에도 여러 번 측정한 혈당 수치와 그날 식단을 살펴보면서 어떤 음식을 섭취해야 알맞을지 알게 된다. 기간별로 정리한 혈당, 혈압, 몸무게 그래프를 표, 달력, 차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실시간 당뇨 뉴스, 유튜브 채널 <당뇨스쿨> 영상 등 정보성 콘텐츠도 제공한다. 음식별 혈당 지수 정보는 장보기나 식사 전에 참고하기 좋다. 식단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당뇨 식단 전문 쇼핑몰인 위시케어샵도 운영한다.

 

힐링, 명상      

 

마나

의대에서 만든 앱, 마나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디지털치료임상센터가 출시한 정신 건강관리 앱이다. 마음이 헛헛할 때 앱을 실행하면 우울, 스트레스, 불안 등 증상에 따른 연령별 자가 진단이 가능하다. 검사마다 1~2분 정도 소요되니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증상별 기분 전환하기 좋은 음악, 운동, 음식 등 힐링 콘텐츠도 풍부하게 준비했다. 심층 상담이 필요할 때는 앱에 등록된 심리 상담 전문가와 비대면 상담을 해도 좋겠다. 정신건강의학, 심리학, 아트 테라피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앱 개발에 참여해 믿음이 간다. ‘마나’라는 이름은 ‘내 마음 안의 나무’라는 뜻.

 

마보

하루 10분 명상, 마보

마보는 ‘마음 보기 연습’의 약자로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이다. 명상 중에서도 글로벌 기업 구글에서 활용하는 마음챙김 명상을 중심으로 한다. 마음챙김 명상이란 이런저런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명상법이다. 마보 앱에는 출근길이나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상황별 명상, 우울하거나 화가 났을 때 감정을 다스릴 기분별 명상 등 200여 개 콘텐츠가 가득하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위해 수면을 유도하는 콘텐츠도 눈에 띈다. 명상을 해본 적이 없어도 괜찮다. 초보자를 위한 7일 기초 훈련을 거치면 금세 명상의 매력에 빠질 것이다.

 

트로스트

온라인 멘탈 케어, 트로스트

독일어로 ‘위로’라는 뜻을 지닌 트로스트 앱은 심리 워크숍, 상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그중 전문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심리 워크숍은 가족, 자기 이해, 대인 관계 등 세부 카테고리에 따라 스트레스 관리, 감정 조절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심리 상담의 경우 채팅, 전화, 대면 등 원하는 방법으로 전문 상담사와 소통이 가능하다. 이뿐 아니라 트로스트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통해 깊이 있는 심리 상담 콘텐츠도 제공하니 틈날 때마다 감상하기 좋다. 인근에 위치한 심리상담센터나 병원을 안내해주는 코너도 있다.

 

복약 관리

 

MyTherapy

약 보유량 체크도 가능, MyTherapy

매일 제 시간에 꼬박꼬박 챙겨 먹어야 하는 약, 깜박하기 쉽다면? MyTherapy 앱에 복약 일정을 등록해보자. 정해진 시간에 맞춰 알람을 보내주니 복약 관리가 수월해진다. 알람이 울린 후 복약 여부를 체크해두면 추후 의사 상담 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 복용 알람 외에 약 보유량을 체크해주는 기능도 있다. 복용 여부에 따라 약 개수를 센 다음, 부족할 때쯤 미리 알려준다. 혼자서 관리하기 어렵다면 친구나 가족에게 복용 상황을 공유하는 팀 기능을 이용해도 좋다. 아이폰의 경우 음성인식 비서인 ‘시리’로도 알람 설정이 가능하다.

 

처방전 자동 인식 기능, 파프리카케어

처방전 하나로 나만의 차트를 만든다. 파프리카케어 앱에서 처방전을 촬영하면 약 이름, 복약 일정, 처방 병원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준다. 이를 바탕으로 복약 알람 설정이 가능하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약의 성분이나 효능, 부작용 같은 특징도 한눈에 보여준다. 중복되는 약 성분,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다. 관련 질병에 대한 정보도 차곡차곡 모아뒀다. 어려운 의학 용어는 약사의 자문을 받아 쉽게 풀어둔 것이 특징이다. 처방전을 계속 등록하면 나만의 의료 기록이 완성된다. 증상 개선 상황, 부작용 등을 메모해 추후 진료 시에 참고해도 되겠다.

 

굿팜
굿팜

약사가 직접 답변, 굿팜

복약 알람, 상비약 관리, 약사의 Q&A 등 의약품 관련 내용을 한데 모아본다. 굿팜 역시 처방전 촬영만으로 복약 정보를 간단히 등록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복약 알람까지 손쉽게 설정한다. ‘약사에게 물어봐’ 코너에서는 영양제 고르는 팁, 질환별 주의 사항 같은 다양한 건강관리 팁을 제공한다. 추가로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질문하면 약사가 답변해준다. 약 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복약 시 용법, 주의 사항, 효능 같은 정보도 확인하기 쉽다. 우리 집 상비약 현황을 저장해두면 유통기한 관리까지 손쉽게 끝낼 수 있다. 가족 추가 기능으로 온 가족 건강관리도 가능하다.

 

운동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

트레이너와 영상 ‘홈트’,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마스터 트레이너가 설계한 100여 가지 운동을 영상으로 만난다. 화면 너머 전문 트레이너가 동작을 반복하며 친절하게 설명해주니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요가,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 다양한 운동 콘텐츠를 선보여 지루할 틈이 없다. 좁은 공간을 위한 알찬 운동, 20분 내 가능한 운동, 일과 중 갖는 디톡스 시간 등 실내에서 하기 안성맞춤인 영상도 많다. 운동 기록에 따라 제공하는 트로피를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 운동 현황을 친구와 공유하는 기능을 이용해 선의의 경쟁을 하다 보면 어느새 운동 고수로 등극할지도 모른다.

 

런데이 
런데이 

하루 30분 달리기 코치, 런데이

성우가 녹음한 음성을 들으며 단계별 달리기 트레이닝이 가능한 러닝 훈련 앱이다. 초보자, 중급자 등 실력에 따른 훈련 코스를 제공하는데, 이 중에서 초보자를 위한 30분 달리기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다. 하루 30분, 일주일에 세 번, 8주간 달리면서 러닝 습관을 들일 수 있다. 러닝 내내 “힘내세요”, “잘했어요” 같은 응원 멘트를 들려주고, 올바른 자세나 러닝화 고르는 법 같은 운동 정보도 읊어준다. 30분간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 덕에 ‘러닝 초보자에게 빛 같은 앱’, ‘1분도 못 뛰던 내가 이제 30분을 뛴다’ 등 앱 리뷰 창엔 찬양이 가득하다.

캐시워크
캐시워크

포인트 적립으로 동기부여, 캐시워크

캐시워크 앱을 설치한 후 걷기만 해도 하루 최대 1만 보까지 포인트가 쌓인다. 매일 열심히 걸어 차곡차곡 모은 포인트는 앱 내 상점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해 편의점, 프랜차이즈 카페 등에서 알뜰하게 사용한다. 캐시워크 외에도 1000걸음에 CJ ONE 1포인트씩 하루 최대 10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한 CJ ONE 앱의 ONE워크, 걸음 수에 따라 하루 최대 140원을 적립해주는 토스 앱의 만보기 등도 걷기 운동에 재미를 더한다. 다양한 적립형 만보기 앱을 다운로드해 하루 1만 보 걷기에 도전해보자. 건강도 챙기고 포인트도 적립하니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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