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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힘, 명사들의 생활 습관

세상을 움직이고 싶다면, 먼저 나 자신을 움직여야 한다. 성공의 열쇠는 좋은 습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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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라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이자 기업인인 빌 게이츠의 성공 비법은 메모다. 컴퓨터가 아닌 펜과 종이를 활용해 메모를 남기는 그는 평소 떠오르는 생각을 그때그때 적어두는 메모광으로 유명하다. 메모 방식도 독특하다. 종이를 접어 공간을 네 개로 나눈 뒤 각각 다른 생각을 구조화해 적는다. 이때, 미래에 대한 걱정과 위협 요소까지도 빼곡하게 기록하는 것이 핵심이다. 메모 후에는 그 주제에 대해 충분히 사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빌 게이츠는 이런 방법으로 위기 관리 능력을 키우고, 독창적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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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체력과 지구력을 키워라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열광적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달리기를 사랑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매일 200자 원고지 20매 분량의 글을 쓰는 것을 규칙으로 삼고, 하루 5~6시간 글쓰기에 전념한다. 이렇게 엄청난 분량의 작업을 매일 할 수 있는 그만의 비결은 바로 달리기다. 하루 한 시간은 꼭 달리기를 하기 때문에 하루를 23시간으로 생각하고 계획을 짠다고 말하는 그는 전업 작가를 선언한 32세 무렵부터 달리기를 시작해 매일 9~10km를 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업하며 하루 6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운 그는 달리기에 빠지면서 담배를 끊었고, 글쓰기를 위한 체력을 키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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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매일 일기를 써라

명연설가로 자자한 미국 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연설 비결은 일기다. 대학 시절부터 메모장을 가지고 다니며 매일 일어나는 일을 일기처럼 적어둔 그는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일기 쓰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에게 일기란 생각을 글로 바꾸는 과정이었는데, 그가 일기장에 쓴 내용은 주로 일상적 경험과 그에 대한 생각, 자신이 내린 결정과 그에 대한 이유로 구성됐다. 일기를 쓰는 이유에 대해 “혼란스러운 생각을 일관된 문장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더 어려운 질문을 던지게 된다”라고 설명한 그는 일기를 통해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이를 연설문에 활용해 호소력 있는 문장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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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명상으로 현재에 집중하라

애플 최고경영자였던 스티브 잡스는 매일 아침 20분간 명상을 했다. 입양 사실을 알고 정신적으로 방황한 유년기와 히피 문화에 빠져 마약을 경험하고 힘든 가정 형편으로 대학을 중퇴하는 청년 시절을 거친 그에게 안정을 가져다준 것은 우연히 접한 불교와 명상이었다. 이후 회사를 설립한 뒤에도 속이 시끄러울 때는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잡았다. 경영난과 괴팍한 성격으로 직원들에게 쫓겨난 그는 차 한 잔을 곁에 두고 텅 빈 방 안에 앉아 매일 명상을 했다.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며 마음을 다스린 그는 아무 생각 없이 오롯이 현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런 명상의 특성은 불필요한 것은 걷어내고 온전히 대상의 속성에만 집중하는 애플의 혁신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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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브랜슨

바쁠수록 운동하라

항공 사업, 미디어 사업, 관광 사업 등 전 세계 200여 개 사업체를 운영하는 영국 버진 그룹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은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운동만큼은 거르지 않는 운동 예찬론자다. 매일 5시경 기상한 후 테니스나 달리기, 자전거 타기로 아침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그만의 루틴. 카이트서핑, 스키, 수영은 기본이고 자전거과 하이킹, 카약으로 유럽을 가로지르는 버진 스트라이브 챌린지에도 도전한 그는 “하고 싶지 않을 때에도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리처드 브랜슨이 바쁜 시간을 쪼개 운동에 투자하는 이유는 업무 생산성 향상 때문. 그는 “운동은 뇌가 잘 기능하도록 한다”, “나는 건강을 유지함으로써 두 배나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었다”, “항상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성공할 수 없었을지 모른다”라고 말한다. 또 운동이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오늘날 성과를 이룩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되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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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감사한 일을 기록하라

악몽 같았던 어린 시절과 트라우마를 딛고 미국 토크쇼 역사를 새로 쓴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성공 비결로 감사 기록을 꼽는다. 그는 매일 자신에게 일어난 일 중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찾아 기록하는 일을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윈프리가 노트에 적는 것은 거창하고 화려한 일이 아니다. “눈부신 하늘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등 일상적이고 소박한 일이 대부분이다. 이 노트는 오프라 윈프리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는 감사 기록을 쓰면서 부정적 에너지를 긍정적 에너지로 바꿔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 현대자동차그룹<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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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일찍 일어나 활기차게 일하라

일근천하무난사(一勤天下無難事), ‘한결같이 부지런하면 천하에 어려움이 없다’는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의 좌우명이었다. 쌀가게에서 일하던 젊은 시절부터 그는 매일 새벽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 가게 문을 열고 점포를 정리했다. “다음날 할 일에 대한 기대와 흥분 때문에 늦도록 자리에 누워 있을 수 없었다”는 그는 회사 설립 이후에도 새벽 3~4시경 기상해 아침 6시부터 업무를 보고, 밤 10시경 잠자리에 드는 생활을 유지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는 자본금’ 이라는 철학을 몸에 새기고 실천한 결과, 그는 시대의 선각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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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허핑턴

질 좋은 잠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라

덜 자고 더 일하는 것이 CEO의 덕목으로 여겨지는 시대가 있었다. 허핑턴 포스트를 설립해 언론계의 판도를 뒤바꾼 아리아나 허핑턴 역시 하루에 서너 시간만 자면서 일에만 몰두한 일 중독자였다. 그러나 2007년경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실신하면서 광대뼈가 부러지고 눈 주위를 다치는 중상을 입은 그는 병상에 누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이후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분투한다. 수면 부족이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중요한 의사 결정에 장애가 된다고 강조하는 그는 “매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성공의 필수 요건”이라고 말한다. 잠을 제대로 자야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잠들기 30분 전부터는 전자기기를 멀리하고,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며, 매일 7~8시간 숙면을 취해야 맑은 정신으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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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산책하며 생각하라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산책하며 회의를 하는 기업이 많다. 심지어 직원 채용 시 산책하며 면접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사무실에 앉아 진행하는 전형적인 회의나 면접보다는 산책이 생산적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구글 툴바와 크롬 브라우저 출시에 결정적 역할을 한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는 사무실을 벗어난다. “무언가 생각하기 위해서는 걷기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는 그는 산책을 하며 창의적 사고를 깨우고 차분한 상태를 유지한다. 동료들은 그가 회의 중간에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와서 논의 중인 사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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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책을 통해 시장을 읽어라

성공한 사람 중에는 독서광이 많다. 미국 기업인이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역시 하루 중 여유 시간의 80%를 독서에 쏟는다. 그는 “인생을 바꿀 가장 위대한 비책은 독서”라고 말한다. 워런 버핏은 어린 시절부터 ‘책벌레’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책을 많이 읽었다. 10대 무렵에 이미 사업 관련 도서 수백 권을 독파했을 정도다. 90대가 된 지금도 그의 하루 독서량은 약 500페이지에 달한다. 비즈니스, 금융은 물론 역사나 전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탐독하는데, 특정 분야에서 지식을 얻어야겠다고 생각하면 그 분야의 책과 자료를 모조리 수집해 집중적으로 읽기 시작한다. 그는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축적된 지식과 새롭게 떠올린 아이디어를 다른 이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확실히 정리하며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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