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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를 위한 ‘노화를 이기는 식사법’

나이가 들며 노화가 찾아오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조금 천천히,건강하게 나이 드는 방법은 분명 있다. 그중 하나가 ‘식습관 개선’이다. 평소 식습관에 조금만 신경 쓰면 적은 비용으로 혈당 관리뿐 아니라 노화속도도 늦출 수 있다.

  • 입력 2022.04.04 09:00
  • 수정 2022.04.27 14:28
  • 2022년 4월호
  •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 기자

STEP 1 소식하는 습관 들이기

소식은 노화를 늦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다. 이는 활성산소와 연관되어 있다. 활성산소란 체내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체내 세포를 손상시키고 노회를 촉진하는 유해 산소다. 노화방지를 위해서는 활성산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식하는 것이 좋다. 음식 섭취량을 줄이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강화되어 활성산소 생성이 줄어들고 그 결과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소식의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소식을 하면 시트루인이라는 장수 유전자가 활성화된다. 시트루인은 장수의 비법으로 자주 거론되는 유전자다.

다만 소식을 시작하기 전 기억할 것은 소식은 절대 절식 혹은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과 다르다는 점이다. 소식은 평소 섭취량의 70~80% 수준으로 줄여 섭취하는 것으로, 식사 후 10~20분이 지난 시점에 배부르지 않도록 식사량을 조절하면 된다. 처음에는 소식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음식을 씹는 횟수를 늘리고,식사 전 물을 한 잔 마시면 소식 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STEP 2 좋은 성분의 다양한 먹거리 즐기기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먹거리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도 노화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우리가 즐겨먹는 마늘, 브로콜리, 블루베리 등에는 건강을 돕는 좋은 성분이 많다. 마늘에 함유되어 있는 알리신은 항산화작용을 해 세포의 노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브로콜리는 셀레늄, 섬유질, 클로로필이 풍부해 항산화, 면역력 강화,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블루베리는 산화 방지 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식품이며, 비타민 C와 E도 풍부해 피부도 건강하게 한다.

노회를 막는 먹거리를 챙겨 먹는 한편, 노화를 촉진하는 먹거리는 피해야 한다. 노화를 가속화하는 식품으로는 알코올, 가공육, 단순당 식품을 들 수 있다. 이들 식품은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STEP 3 노화 막는 영양소 챙기기

식습관 관리와 더불어 영양제를 보충하면 더 건강하게 나이 들 수 있다. 하이닥 자문위원 오정석 사에게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가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비타민 C와 아스타잔틴’을 추천했다.

먼저 비타민 C는 피부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 오정석 약사는 “자외선, 스트레스, 흡연 등은 피부 노화의 원인이며 몸속 활성산소를 만든다”며 “비타민 C는 항산화 기능을 해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준다. 특히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믹아 기미와 주근깨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눈의 노회를 막기 위해서는 아스타잔틴을 보충할 것을 권했다. 오정석 약시는 “아스타잔틴은 활성산소를 중화하며 다른 항산화제와 달리 각막세포 안쪽과 바깥쪽에 모두 영향을 주는 성분이다. 이는 손상된 망막세포를 회복시켜 노안을 예방하고 황반변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또 오정석 약사에 따르면 아스타잔틴을 정기적으로 복용한 사람은 눈의 피로 감소 및 초점 조절능력 개선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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