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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의 식단 조절이 왜 중요할까?

당뇨병 환자에게 식단 관리는 평생에 걸친 숙제와 같다. 치료, 약 복용과 더불어 평상시 식단 조절을 통해 혈당을 관리해야만 각종 합병증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식단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당뇨병 환자를 위해 하이닥 의사 3명이 나섰다.


 

Profile 김상학

•現 생연제일내과의원 내과 원장

•내과 전문의

•의정부지방검찰청 의료자문의

•원자력병원 임상자문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외래교수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식습관을 찾는다”

당뇨병 환자가 식단 조절을 하면 당화혈색소를 1~2% 감소시킬 수 있으며, 당뇨병 전 단계부터 식습관을 개선한다면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당 조절을 잘하면 미세혈관 합병증이나 대혈관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사람마다 각 음식에 대한 반응이 다 다르다. 그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마다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자신에게 맞는 음식과 식습관을 찾는 것이 좋다. 식후 혈당 급상승은 당뇨병, 심혈관 질환, 암 등 여러 질환에 위험 요소가 된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비슷해도 식후 혈당이 급상승할수록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온 연속혈당측정기의 데이터를 계속해서 비교해 먹은 후 혈당이 급상승하지 않는 음식을 찾는다. 이 음식이 본인에게 맞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한다면 혈당을 안정되게 유지할 수 있고, 비만이나 당뇨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화혈색소 및 손가락 채혈 방식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저혈당 또는 고혈당을 확인할 수 있어서 생활 습관 교정이나 약물 치료에 도움을 준다.

 

※하이닥 유튜브를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rofile 채명훈

•現 연세제일내과의원 원장

•내과 전문의

•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 /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

•세브란스병원 전임의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초음파 인증의 

 

“커피믹스, 과일 주스, 탄수화물은 절대 줄일 것”

가벼운 당뇨병은 식사 조절과 운동만으로도 혈당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으며, 약물 복용을 하더라도 꼭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커피믹스, 과일 주스,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식후 혈당을 크게 높이지 않는 음식을 선택해 과식하지 않도록 양을 조절해 먹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은 혈액 내 포도당 사용을 활성화하고 인슐린이 일을 잘하도록 만들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당뇨병 환자는 식전 운동 시에 저혈당의 위험이 있고 주로 식후 혈당이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운동은 식후 30분에서 1시간 안에 하는 게 좋다. 걷기나 조깅 등 가벼운 유산소운동도 도움이 된다. 근육 운동 또한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을 낮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특히 우리 몸의 대근육, 즉 철봉 매달리기 등을 통한 등 근육 키우기, 스쿼트 등을 통한 엉덩이나 허벅지 근육 키우기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운동 중 어지럽거나 무기력하거나 식은땀이 흐르는 등 저혈당 증세가 나타난다면 겁먹지 말고 운동 강도나 시간, 횟수를 줄여보고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병행, 섭취하는 게 좋다. 이후에도 저혈당 증상이 지속된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약물 용량을 줄여보는 것이 좋다.

 

※하이닥 유튜브를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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