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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당뇨 환자를 위한 수술이 있다?

일반적인 당뇨병 환자는 수술보다 적절한 치료와 비만 관리를 선행하는 것이 좋지만, 수면무호흡증이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동반된 상태라면 위절제술이나 위우회술이 필요할 수 있다.

Q. 당뇨 진단 검사는 어떻게 하나?

임상에서 당뇨 전 단계 혹은 내당증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당뇨인지 확실하게 확인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스틱을 이용해 피 한 방울로 알아보는 혈당검사보다는 실제 혈관에서 채혈하는 공복혈당검사와 식후 2시간 혈당검사, 그리고 당화혈색소검사가 있다. 지난 3개월간 환자의 24시간 혈당이 얼마나 오르내렸는지 평균으로 환산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당화혈색소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당뇨 전 단계인지, 당뇨인지 진단하게 된다. 보편적으로 당화혈색소를 이용해 진단하는 기준은 6.5% 이상을 당뇨, 5.7~6.4%를 당뇨 전 단계라고 한다.

직장이나 보건소에서 건강검진 시 중간 단계에 있으면 ‘위험’이라고 통보한다. 이는 생활습관을 관리하거나 큰 병원을 방문해 검사할 것을 추천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꼭 병원을 방문해 가능한 한 앞서 언급한 공복 혈당, 식후 2시간 혈당, 당화혈색소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Q. 식습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당뇨 전 단계라면 생활습관을 통해 현재 상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총칼로리를 줄여 식사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비율을 탄수화물 비율 50% 미만으로 섭취해야 한다. 또 소금은 하루 3g 이하로 섭취한다. 이는 현재 내당증이나 당뇨 전단계인 사람이 체중을 쉽게 줄이고, 줄인 체중을 유지해 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Q. 위 수술을 하면 당 수치가 낮아질까?

현재 시행되는 비만당뇨 수술의 종류는 크게 네 가지다. 위밴드, 위절제, 루와이 위우회술 그리고 십이지장에서 우회술을 진행하는 위절제술 플러스다. 이 중 위밴드 수술은 현재 세계적으로 비만 수술에서 시행 빈도가 급격히 떨어져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행되지 않는다. 현재 비만당뇨 수술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급여 적용 기준은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이거나 30~35이면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 지방간염, 역류성 식도염 등이 있는 경우다. 그 때문에 3년 전 당뇨를 진단받았으나 다른 동반 질환은 없고 비만 지수(BMI)가 34 정도인 30대 중반 환자라면, 지금 바로 수술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수술보다는 적절한 당뇨 치료와 비만 약물 치료 등이 우선이다. 다만, 수면무호흡증이나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동반된 상태라면 위절제술이나 위우회술을 추천한다.

 

Q. 당뇨병에 비만인 50대다. 위 수술을 해도 괜찮을까?

중년인 데다 당뇨병을 앓은 지 10년 된 경우 적극적으로 수술을 권한다. 만약 50대 후반의 중년이라고 가정하고 10년 정도 당뇨병을 앓았을 경우 약물 치료를 하는 약의 개수가 2~3개가 넘고, 당화혈색소가 7.0%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수술을 통해 완치는 아니어도 당뇨병의 진행을 멈출 수 있다. 수술을 통해 20kg 정도만 감량하면 당뇨병 외에도 무릎관절, 허리 통증, 수면의 질 등을 개선해 삶의 질이 높아진다.

Profile 김용진

•現 H+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장

• 미국 SRC(Surgical Review Corporation)

마스터 서전 선정(2020~2023)

•前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외과 교수

•前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 소장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학술이사

•세계비만대사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비만학회 정회원

※ 유튜브 영상을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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