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정한 자세는 몸속 장기가 차지할 공간을 좁게 만들어 헛배 부름, 소화불량, 속쓰림, 신트림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구부정한 자세를 바르게 잡아주는 척주기립근 강화 운동이 필요한 이유다.
굽은 자세는 소화불량의 원인
만성 소화불량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쓸 때 목은 앞으로 쭉 빼고 고 개를 숙인 채 구부정하게 앉아 있다 보면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다. 굽은 등과 안쪽으로 말린 어깨, 가슴을 웅크린 자세가 복부를 압박해 장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 등뼈를 뻣뻣하게 만들고 몸의 좌우 비대칭을 유발해 통증, 손발 저림뿐 아니 라 자율신경계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기도 한다.
체형 교정의 기본은 곧은 등과 허리
척주기립근을 단련하면 허리를 강하게 지지해 줘 구 부정한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다. 몸의 중심인 허리 가 펴지면 그 연쇄작용으로 거북목, 둥근 어깨 등 척 추와 연결된 부위도 자연스럽게 교정된다. 이는 궁 극적으로 소화불량 개선 효과로 이어진다.
척주기립근 강화하는 브리지·W·버드도그
‘브리지’는 디스크나 협착증 같은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구부정한 자세를 펴주는 ‘W’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행할 수 있다 는 것이 장점. ‘버드도그’는 전체적 몸의 균형과 어깨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된다.
How to HIIT 실내 맨몸 근육 운동
1. 브리지(10회씩 2세트): 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 예방
➊ 바닥에 똑바로 누운 뒤 양쪽 무릎을 세워 다리를 산 모양으로 만든다. 이때 양 무릎은 골반 너비로, 발은 11자로 벌린다.
➋ 뒤꿈치로 바닥을 누르면서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TIP_➋에서 골반은 수평을 유지하는데 집중한다.
브리지 운동 후 척주 기립근의 뻐근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2, 3번동작을 실행해 강도를 높인다.
2. 원 레그브리지(10회씩 2세트)
➊ 바닥에 똑바로 누운 뒤 양쪽 무릎을 세워 다리를 산 모양으로 만든다. 양 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리고, 한쪽 발을 반대쪽 무릎 위에 얹는다.
➋ 지지하는 발의뒤꿈치로 바닥을 누르면서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다리를 바꿔 같은 동작을 실시한다.
TIP_➋에서 골반이 아래로 내려오지 않도록 집중한다.
3. 루프 밴드 브리지(10회씩 2세트)
➊ 양쪽 허벅지에 루프를 걸고 바닥에 똑바로 눕는다. 양쪽 무릎을 세워 다리를 산 모양으로 만든다. 이때 양 무릎은 골반 너비로, 발은 11자로 벌린다.
➋ 뒤꿈치로 바닥을 누르면서 엉덩이를 들어올린다.
TIP_➋에서 양 무릎을 벌리면서 루프밴드를 바깥쪽으로 밀어내는 느낌으로 허벅지에 힘을 준다.
4. W(10회씩 2세트): 등근육 강화 및 바른자세교정
➊ 의자에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 서서히 양팔을 들어올려 만세 자세를 만든다.
➋ 양쪽 팔꿈치를 몸통 옆으로 당기면서 양팔과 몸이 W모양이 되도록 한다 .이때 등을 뒤로 젖히고 시선은 천장을 향한 채 5~10초간자세를유지한다.
TIP_➋에서 등근육에 집중해 날개 뼈를 척추에 모은다는 느낌으로 실행한다.
5. 버드도그(10회씩 3세트): 밸런스, 코어 근육 강화 및 어깨 안정화
➊ 바닥을 기는 자세로 몸을 엎드린다. 양쪽 무릎은 엉덩이 너비로, 양손은 어깨 너비로 벌린다.
➋ 한쪽 팔과 반대쪽 다리를 어긋나게 쭉 뻗는다.
➌ ①의자세로 돌아온 뒤 곧바로 팔과 다리를 바꿔 같은 동작을 실시한다.
TIP_다리를 골반보다 높게 올리면 허리가 꺾이기 쉬우니 골반 높이까지만 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