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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누군가의 일상,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서촌에 가면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아마추어 사진전을 볼 수 있다.

  • 입력 2023.04.17 09:35
  • 수정 2023.05.24 14:34
  • 2023년 5월호
  • 정지환 에디터

 


영국 런던 출신 영상 디렉터 리 슐만은 2017년 운명적으로 코닥크롬슬라이드 필름이 담긴 빈티지 상자를 구입했다. 상자에서 작가를 알 수 없는 캔디드 포토 작품을 발견한 그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수집하는 ‘어노니머스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우리나라를 찾은 이번 전시는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무명 사진가들이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전시된 사진은 캔디드 포토의 매력을 십분 보여준다. 리 슐만은 “사진을 찍는 방식은 달라졌지만 그것을 촬영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나 생각은 다르지 않다”라고 말한다. 보고 나면 당장이라도 빈티지 카메라를 한 대 장만하고 싶어지는 전시다. 서촌에 자리한 그라운드시소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 2022년 11월 25일~2023년 6월 6일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휴관일    매월 첫째 주 월요일(공휴일 정상 운영)
전시 장소 그라운드시소 서촌
문의 1522-1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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